'이제는 SK맨' 김낙현 "5kg 감량했습니다…살 쪘다는건 오해에요"

서울 SK나이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낙현이 새 시즌 가장 먼저 준비한 건 '체중'이었습니다.
김낙현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작한 건 전희철 감독과의 내기 때문. 강원도 고성 워크숍 당시 전희철 감독이 반강제적으로 안긴 미션이었습니다.
김낙현은 "감독님이 88~89kg까지 체중을 감량해 보자고 하셨다. 당시 몸무게 기준으로 5~6kg을 빼야 했는데 성공하면 1백만 원을 주겠다고 하시면서 반강제로 내기를 시작했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내기의 승자는 김낙현. 김낙현은 5kg정도를 감량해 최근 전 감독으로부터 1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는 "체중 감량을 하고 나니 몸이 훨씬 가볍고 기분 좋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100%로 끌어올릴 수 있을 만큼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김낙현은 2024~2025시즌을 마치고 서울 SK와 5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7년 프로 입단 후 줄곧 전자랜드-한국가스공사 한 곳에서 뛰다 처음으로 이적한 겁니다.
김낙현은 오늘(5일) 일본 가와사키 전지훈련중 진행한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둥지 SK 적응과 새 시즌 준비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이하는 일문일답

아래는 김낙현의 일문일답
-프로 입단 후 첫 이적. 걱정은 없었나 =부담감도 있었고 책임감도 많이 느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은 걱정 안고 왔는데 막상 오니까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 형 동생들 모두가 반겨주고 잘 챙겨줘서 잘 적응했습니다. 이제는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시즌 준비만 잘하면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K 이적 후 제일 반겨준 선수는 누구인지 =처음 왔을 때 (안)영준이랑 이야기 많이 했고, 동생들이 저를 잘 챙겨주더라고요. 동생끼리 놀 수 있는데 어디 갈 때마다 저를 잘 끼워주더라고요. 나이 차이도 크게 나는데 (웃음)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본 와서 훈련 중. 팀의 호흡은 어떤지 =빠른 스피드를 주로 하는 팀이니까 적응하려고 체중도 많이 뺐고, 처음으로 일본 프로팀과 경기했는데 좋은 점은 극대화하고, 안 좋은 점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보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연습 경기 중에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감독님이 이야기하시기로는 속공이 1~2개 줄어들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줄지 않고 유지하려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어제 오늘 (연습 경기에서) 속공이 많이 안 나오긴 했어요. 그렇지만 타이밍도 조금씩 맞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안 좋았던 부분은 저나 알빈 톨렌티노 선수나 슛에 장점이 있는 선수들인데, 스페이싱 부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워니와 먼로 선수와 이야기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아요.
-전희철 감독이 김낙현 선수에게 주문한 사항은 무엇인지 =체중 감량 이외에 농구로는 따로 이야기하신 거 없어요. 알아서 잘 적응할 거라고 믿는다고 해주셔서 저도 코치님들이랑 이야기 많이 하면서 보완해야 할 점 무엇인지 파악해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감독님이 김낙현 선수가 체중 감량 성공해서 1백만 원 줬다고 이야기하셨는데, 배경은? =5kg 정도 감량을 했고요. 고성 워크숍 갔을 때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88~89kg까지 빼라고 하셨어요. '남자가 못 하는 게 어디 있느냐, 성공하면 1백만 원 주겠다. 실패하면 네가 나한테 주든지, 선수들한테 커피 사든지 해라.' '해, 하자' 약간 반강제적으로 이야기가 됐는데(웃음) 감독님이 주문한 건 선수들이 해내야 하니까 해냈고, 1백만 원은 일본 오는 공항에서 현금으로 주셨어요.
-다이어트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은 게 있다고 =제가 이렇게 살을 뺐다고 해도 몸무게를 들으시고 '더 빼야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시는데 (최)부경이 형이 그랬어요. '너 뺄 살이 없는데 무게가 왜 이렇게 많이 나가냐' 그만큼 저는 상체는 다른 가드들이랑 비슷한데 하체 근육량이 많아서 다른 가드에 비하면 체중이 3-4kg가 더 나가는 거죠. 그래서 그런 거지 뱃살이 많은 건 아닙니다. 오해입니다.
-지난 시즌 발목 부상도 있었는데, 지금 몸 상태 어떤지 =컨디션 매우 좋습니다. 체중도 많이 감량했고 SK 와서 식단도 잘 도와주셔서 큰 도움 됐고. 슛 밸런스가 조금 안 맞는데 게임을 하면서 차차 나아질 것 같습니다. 컨디션도 시즌에 맞춰서 10월 되면 충분히 10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 =팀 목표는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우승에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우승하고 싶고. 개인적 목표라고 하면 부상 없이 전 경기 출전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개인 기록까지 좋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SK 팬 분들에게 한 마디 =안녕하세요. 이번에 SK나이츠 기사단으로 이적하게 된 김낙현이라고 합니다. 다가오는 시즌에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낙현 #SK나이츠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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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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