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경제기지 구축·독자 우주망원경 개발…한국 우주탐사 큰 그림 나왔다

이채린 기자 2025. 9. 5.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우주탐사를 위한 큰 그림이 나왔다.

기존에 비해 2032년부터 시작될 달 탐사의 구체적인 목표와 과제가 설정되고 전 세계 흐름에 맞춰 달·화성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 우주항공청(우주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된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실무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

특히 우주탐사 로드맵에서 도전적 우주망원경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를 나타낸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국 우주탐사를 위한 큰 그림이 나왔다. 기존에 비해 2032년부터 시작될 달 탐사의 구체적인 목표와 과제가 설정되고 전 세계 흐름에 맞춰 달·화성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독자적으로 우주망원경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4일 우주항공청(우주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서면으로 개최된 제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실무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우주탐사 로드맵)'을 확정했다. 

우주탐사 로드맵은 기존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우주탐사 비전 및 전략적 임무를 토대로 현장 수요기반의 과학·기술 임무를 상호 연계해 구체화한 것이다. 2045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와 실행 계획을 담고 있다. 

우주청은 우주탐사 로드맵의 비전은 '인류 지식 확장'과 '우주경제 영토의 확장'이라고 밝혔다. 인류의 우주에 관한 근본적 질문에 답하고 과학적 통찰과 지식 확장을 이루기 위해 우주와 태양계의 기원과 진화 탐구 및 과학발전 혁신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또 우주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지속적인 탐사와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우주자원 활용, 달·화성 기지 건설 그리고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창출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우주탐사 로드맵은 △저궤도·미세중력 △달 탐사 △태양 및 우주과학 △행성계 탐사 △천체물리 등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2030년부터 저궤도 우주공장을 구축하고 우주제조 설비를 마련한다. 저궤도 우주공장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을 본격화 한다. 저궤도 미세중력 환경을 활용한 기초연구, 연구 플랫폼 등 기반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달 탐사의 경우 정밀 연착륙·인공지능(AI) 기반 자율 기동성 강화 이동기술 등 달 표면 과학기술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해 달 탐사 기반을 마련한다. 경쟁력 있는 달 착륙 및 상용 물류 이동 서비스를 창출하는 민간 산업체를 육성한다. 

또 물, 광물자원 등 달 장기 임무에 필요한 자원 탐색용 탑재체를 개발해 단기 임무 착륙선과 로버를 활용해 달을 관측한다. 휘발성 물질 등 자원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시연한다. 달 자원 탐색, 채굴, 추출, 보관, 활용 등 달 자원 활용 전주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통신기술, 달 기지 전력 시스템처럼 달 경제기지 인프라 원천기술도 확보한다. 

토양·대기 등 활용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과 우주 공간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요소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우주탐사 로드맵에서 도전적 우주망원경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독자 우주망원경을 개발하고 설계, 제작, 운용 전주기 역량을 제고해 주요 관측 데이터를 독립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달 기지 망원경도 개발한다. 

우주탐사 로드맵은 5년 주기로 정기 개정되고 필요시 비정기적으로 수정되고 보완된다. 

앞으로 관건은 우주탐사 로드맵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이 빠르게 기획되고 예산을 확보해 치밀하게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연구위원은 "우주청뿐 아니라 학계·민간에서 우주탐사 로드맵을 근거로 탐사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영문판으로도 출판해 국제 협력을 할 때도 한국의 장기적인 우주탐사 계획을 설명하며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연구위원은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끝이 아니라 계속 우주탐사 로드맵을 기술 트렌드에 맞게 수정하고 최상위 우주 개발 계획인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과 계속 연계해 내용을 맞춰야 한다"며 "우주탐사 로드맵에 따라 국가 우주정책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내용을 수정할 필요가 없는지 등 우주탐사 로드맵을 관리하는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