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병도 마신다?” 편의점서 물처럼 사 마셨는데…판매금지 ‘충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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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병이나 마신다."
저녁 시간, 편의점에 몰려드는 중·고등학생이 애용하는 음료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지난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가 하루 3병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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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소년이 에너지 음료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답하고 있다[유튜브 화면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d/20250905174151817bops.png)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하루에 3병이나 마신다.”
저녁 시간, 편의점에 몰려드는 중·고등학생이 애용하는 음료가 있다. 에너지드링크, 고카페인 음료다.
통상 졸음을 깨려는 목적으로 마신다. 마시다 보면 중독성도 있다. 문제는 마셔도 너무 많이 마신다는 점. 중·고등학생의 3명 중 1명꼴로, 하루 3병 이상 마셔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수차례 제기되고 있다. 영국에선 아예 고카페인 음료의 청소년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발표했다.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는 성장장애, 혈압상승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된다. 중요한 건강 비결로 숙면이 부각되는 시대, 어떡하든 잠을 떨쳐야 하는 청소년들의 서글픈 교육 현실도 투영돼 있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d/20250905174152097nzyd.jpg)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고카페인(리터 당 150mg 이상) 음료의 16세 미만 청소년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레드불이나 몬스터에너지, 리렌트리스, 프라임 등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가 이에 해당된다.
슈퍼마켓과 편의점 외에도 카페나 자판기 등 모든 판매 방식에 적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청소년들의 고카페인 음료 과다섭취는 심각한 수준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고카페인 음료 주 3회 이상 섭취율(%)은 지난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가 하루 3병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음료를 애용하는 이유는 당연히 졸음을 떨치기 위해서다. 학업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습관적으로 마시게 되는 셈이다. 몇 년 전 한 지자체가 해당 지역 중고등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200여명이 “졸음을 떨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몸무게 60㎏ 청소년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150㎎. 시중에 유통되는 고카페인 음료는 한 캔(250~355㎖)에 60~100㎎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3캔을 마시면, 일일섭취권고량의 2배에 이르게 된다.
청소년기의 카페인 과다섭취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그 자체가 청소년기 성장 발육에 안 좋고, 위장장애나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ned/20250905174152355syhy.jpg)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한 부작용은 심장 박동 수 증가,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을 유발하고 위산분비 촉진, 위궤양, 위식도역류질환과 같은 위장병의 원인도 된다.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빈혈, 성장 저하를 초래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신 고등학생이 사망하거나 전신경련을 경험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번에 판매 금지 조치에 들어간 영국 외에도 스웨덴(15세), 아일랜드 (16세), 미국 미시건(18세) 등에서도 특정 연령 미만에 고카페인 음료 판매가 금지돼 있다. 노르웨이, 호주에선 약국에서만 판매한다.
이들 국가에 비해 국내에선 교내 판매만 금지돼 있을 뿐, 편의점 등에서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용량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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