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차-LG엔솔 공장 韓직원 포함 475명 체포"

김진원/김우섭 2025. 9. 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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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등 총 475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5일 미국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일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등 총 475명을 체포했다"며 "이 중 다수가 한국 국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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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체류자 대대적 단속 나서
취업비자 없이 일하는 직원 타깃
정부 "유감"…총영사 현장 급파
< 美 국토안보부, 배터리공장 기습 단속 >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등 근로자 475명이 취업 비자가 없다는 이유로 4일(현지시간) 체포됐다. 헬기와 장갑차, 총기로 무장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이날 아침 공장 출입문을 순식간에 봉쇄하고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단속을 벌였다. /페이스북 영상 캡처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등 총 475명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별도의 취업 비자 없이 전자여행허가(ESTA)를 활용해 입국한 뒤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불법 체류자로 판단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이다. 

5일 미국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에서 일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등 총 475명을 체포했다”며 “이 중 다수가 한국 국적”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전문직 취업(H-1B) 비자나 주재원(L1·E2) 비자를 받지 않고 현지 공장에서 일하는 한국 직원에게 칼을 빼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당수 한국 기업 임직원은 무비자로 90일 동안 머무를 수 있는 ESTA 또는 단기 상용(B1) 비자로 일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우려와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미대사관 총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고 덧붙였다.

김진원/김우섭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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