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원대 김치부터 3억 와인까지… 호텔가 추석 선물 경쟁
추석을 앞두고 국내 주요 호텔들이 일제히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전통적인 한우·굴비·김치 세트뿐 아니라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가정간편식, 와인, 침구·디퓨저 등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담아 호텔 고유의 가치를 전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라이프스타일과 친환경 패키지로 차별화

가격대는 4만 원대부터 200만 원까지 마련됐다. 구스다운 침구 세트, 호텔 타월, 세계적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와 협업한 ‘프래그런스 달항아리 디퓨저’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눈에 띈다. 포장은 생분해성 종이를 사용해 접착제와 스티로폼을 배제했고 재사용 가능한 보냉백을 제공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고 한다. 일부 상품은 현대백화점 명절 카탈로그에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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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호텔 이스트 타워 1층 델리와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예약할 수 있고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특히 9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얼리버드 예약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이 있다. 배송은 일부 상품에 한해 9월 26일까지 주문할 수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미식·예술·리빙 결합한 프리미엄 큐레이션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전복장, 간장게장과 함께 조선호텔 김치 세트도 꾸준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와인 애호가를 위한 소믈리에 추천 와인 세트, 예술성과 실용성을 결합한 분재·호접난, 이기조·김정옥 작가의 도자 작품도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호텔·레스토랑·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선호텔 상품권도 판매한다. 오는 12일까지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내달 4일까지 본 판매로 나뉘며 신세계백화점 주요 지점과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맞춤형 컨설팅과 초고가 라인업 확대

특히 와인 카테고리는 10만~20만 원대 실속 세트부터 3억 원대 로마네 꽁띠 2017 세트(1세트 한정), 미국 컬트 와인 ‘스크리밍 이글’ 같은 희귀 상품까지 준비해 업계의 시선을 끌었다. 명절 선물세트 경쟁 속에서도 초고가 라인업과 실속형 상품을 동시에 갖춘 점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는 평가다.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는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담은 디퓨저·캔들·룸 스프레이, 고급 원면 타월, 구스다운 침구 등이 있다. 호텔 감각을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획한 구성이다. 온라인 예약 채널을 통한 사전 예약 시에는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관계자는 “셰프와 소믈리에의 안목을 담아 고객이 원하는 수준과 취향에 맞춘 폭넓은 구성을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해 명절 선물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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