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에 박정민까지…스크린 스타들, 무대로

배우 황정민은 2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무려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한다. 연극 '맥베스, '오이디푸스' 등 연극 무대는 꾸준히 올랐으나 뮤지컬 출연은 2015년 '오케피'가 마지막이었다.
그가 출연하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2022년 국내에서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의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로 공연했고, 3년 만에 새 캐스트로 막을 올리게 됐다.
가창 실력과 연기력을 두루 갖춰야 하는 뮤지컬은 대사로만 이뤄진 연극보다 준비 요소가 많아 배우로서는 도전하기 까다로운 분야다. 이 떄문에 최근 많은 스크린 스타들이 연극 무대에 오르는 추세이지만, 뮤지컬 출연 성사는 흔치 않았다. 자연스럽게 황정민의 '미세스 다웃파이어' 출연에 대중의 시선이 쏟아졌다.
황정민은 최근 열린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서 10년 만의 뮤지컬 준비가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버거운 부분도 있지만, 관객에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여러 세대 관객이 공통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나도 웃길 수 있고, 욕만 잘하는 배우가 아니구나 하고 깨달아가는 중”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정민은 주인공 파이 역을 맡는다. 이번 공연은 연극과 뮤지컬의 경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공연을 지향하는 '라이브 온 스테이지'로 꾸며진다. 원작을 기반으로 연극이나 뮤지컬, 특수효과 등 다양한 장르와 기술 요소를 활용한다. 색다른 형태의 공연은 연기 뿐만 아니라 작가, 서점 운영, 유튜브 출연 등 영역 다각화에 힘쓰고 있는 박정민의 최근 행보와도 맞물려 팬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하던 배우들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을 나누는 뮤지컬을 통해 연기의 새 원동력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황정민은 “무대는 숨통을 틔게 하는 방편이다. 무대와 관객석에서 박수가 오고 가면서 나오는 충족감을 관객과 함께 느끼고 싶다”고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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