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양우식 경기도의원, 검찰 송치에도 운영위 진행

신다빈 2025. 9. 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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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고소된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이 검찰에 송치됐음에도 제386회 임시회 운영위 회의를 주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놓고 도의회 관계자는 "의회 사무처를 감시하는 상임위원장이 의회 직원을 성희롱한 게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는데 운영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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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식 경기도의원이 5일 제386회 임시회 운영위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다빈 기자.

경기도의회 사무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고소된 양우식 운영위원장(비례)이 검찰에 송치됐음에도 제386회 임시회 운영위 회의를 주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의혹이 불거진 후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의사봉을 부위원장에 넘기지 않고 안건 심의는 물론 의결까지 진행해서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5일 오전 9시 30분께 제386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시기 및 기간 결정의 건'을 비롯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운영위의 쟁점은 양 위원장의 회의 진행 여부였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직원에게 변태적 성행위 등을 지칭하는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간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바 있다. 경찰 수사 중이었던 지난 7월 임시회서 운영위 회의를 열고 성희롱 피소나 관련된 언급은 피한 채 모두 발언만 하고 의사봉을 부위원장에 넘겼다.

이번 운영위 회의에선 양 위원장의 발언이 모욕에 해당한다고 판단돼 검찰에 넘겨졌지만, 양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모두 마쳤다.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5일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양우식 의원을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신다빈 기자.

이와 관련해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11시께 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면서 양 위원장의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노조는 '경기도의회 윤리특위는 성희롱 가해 양우식 의원을 당장 제명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었다.

강순하 노조위원장은 "그간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린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 경기도당이나 도의회 윤리위가 이젠 뭔가 답을 내놔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양위원장이) 한 마디 사과도 없는데, 이른 시일 내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도의회 관계자는 "의회 사무처를 감시하는 상임위원장이 의회 직원을 성희롱한 게 인정돼 검찰에 넘겨졌는데 운영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적절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신다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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