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육성 원하는 伊-한국, 지금이 협력 적기”

김제관 기자(reteq@mk.co.kr) 2025. 9. 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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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정치·경제적 상황이 혼란스러운 바로 지금이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적기입니다."

발렌티노 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은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2025' 참석 전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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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
“글로벌 정치경제 환경 혼란스런 상황서
경제 구조 서로 닮은 양국 협력 필요해“
항공우주, AI, 친환경 분야 협력 기대
발렌티노 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 주한이탈리아대사관렌티노 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글로벌 정치·경제적 상황이 혼란스러운 바로 지금이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은 이탈리아와 한국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적기입니다.”

발렌티노 발렌티니 이탈리아 기업•산업부 차관은 5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탈리아-한국 비즈니스 포럼 2025’ 참석 전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양국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발렌티니 차관은 이탈리아와 한국 모두 항공우주와 인공지능(AI),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 등 첨단 분야의 산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등 비슷한 부분이 많으며, 이에 따라 협력할 기회도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경제는 매우 닮아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서로 얻을 게 많기 때문에 주요 분야에서 경쟁하기보다는 협력하는 게 더 이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상징적이면서 실용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발렌티니 차관은 전했다.

발렌티니 차관은 “양국 간 상호관계는 오랜 기간안 더 깊어졌지만 아직 열리지 않은 기회들은 많다”며 “서로 만나고 이해를 넓히며 협력 가능한 분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국 간 교역은 2012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2년 80억8000만달러였던 총 교역액은 2024년 126억달러로 늘어나 55.9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조했다. 발렌티니 차관은 “이탈리아는 1964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우주에 발사하는 등 일찌감치 항공우주 분야에서 앞서나가고 있다”며 “인공위성을 직접 제조하고 발사하며, 위성으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역량까지 모두 갖춘 이탈리아가 한국의 좋은 항공우주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우주 분야가 여러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이탈리아와 한국이 협력할 기회도 더 많을 것이라고 발렌티니 차관은 전망했다. 그는 “인공위성은 통신,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항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연관돼 있다”며 “양국이 기술적으로 상호보완하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는 발렌티니 차관은 이탈리아 투자나 진출에 관심이 있는 한국 기업들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를 통해 더 넓은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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