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사료 거부? '이 현상' 때문…전문가가 말하는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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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바꾸려고 해도 거부당해 난감했던 경험이 있는 집사라면 주목할 만한 조언이 나왔다.
심 수의사는 "계속 똑같은 사료만 주면, 고양이의 생체가 '편중된 식단'으로 인식해 거부하게 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료를 준비해 번갈아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 수의사는 "사료를 섞으면 경계심 때문에 거부할 수 있다"며 "기존 사료와 새로운 사료를 나란히 놓아 고양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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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우리 고양이, 왜 이렇게 편식이 심하지?
사료를 바꾸려고 해도 거부당해 난감했던 경험이 있는 집사라면 주목할 만한 조언이 나왔다. 최근 심용희 수의사는 유튜브 채널 '반려의 완성'에서 고양이 편식의 과학적 원인과 실전 해결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5일 심용희 한국마즈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가 특정 음식만 먹으려는 것은 단순한 입맛 문제가 아니라 본능과 생리적 특성에서 비롯된다.
야생 본능이 만든 '안전제일주의'

고양이는 야생에서 단독으로 사냥하며 살아온 동물이다. 심 수의사는 "야생에서 잘못된 음식을 먹으면 도움을 받을 존재가 없었기 때문에 고양이는 음식 선택 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습성을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고양이는 새로운 음식보다는 '이전에 먹어본 익숙한 음식, 안전하다고 판단한 음식'만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집사 입장에서는 이런 행동이 '편식'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본능적 생존 전략이라는 것이다.
'모노토니 현상'…같은 사료만 계속 먹으면 거부

고양이의 편식에는 또 다른 생체 반응인 '모노토니 현상(Monotony Phenomenon)'이 작용한다. 이는 동일한 영양구성의 사료를 계속 공급받을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 기존에 잘 먹던 사료를 갑자기 거부하는 현상이다.
심 수의사는 "계속 똑같은 사료만 주면, 고양이의 생체가 '편중된 식단'으로 인식해 거부하게 된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료를 준비해 번갈아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새 사료 도입? '섞지 말고 나란히'…그리고 '인내심'
고양이는 개와 달리 새로운 사료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따라서 사료 교체 시에는 특별한 전략이 필요하다.
심 수의사는 "사료를 섞으면 경계심 때문에 거부할 수 있다"며 "기존 사료와 새로운 사료를 나란히 놓아 고양이가 스스로 선택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사료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새끼 고양이는 보통 5일 정도, 성묘는 2주까지도 기다려야 한다.
그는 "집사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고양이가 새로운 사료를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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