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결승 ‘사발렌카 vs 아니시모바’…500만달러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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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유에스(US) 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의 대결로 치러진다.
사발렌카와 아니시모바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각각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유에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이 모두 3세트까지 치러진 것은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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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유에스(US) 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의 대결로 치러진다.
사발렌카와 아니시모바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강전에서 각각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둘 다 1세트를 내주고도 2,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아니시모바는 뉴욕 시간으로 새벽 1시까지 치열하게 경기를 펼치며 그동안 메이저 대회 준결승에서 전승(4승)을 거뒀던 오사카를 좌절시켰다. 유에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이 모두 3세트까지 치러진 것은 5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준결승 직후 코트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나 자신을 ‘하나씩만 하자, 다음 포인트에 더 잘해보자’고 다독였다”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것 같다. 결승전 때도 내 마지막 생애 포인트처럼 매 포인트 싸우겠다”고 했다. 오사카를 2시간56분 만에 제압한 아나시모바는 “정말 꺾기 힘든 상대였다”면서 “유에스오픈 결승에 서는 것이 내 오랜 꿈이었다. 우승이 목표지만 이 순간이 너무 기쁘고 특별하다”며 감격해 했다.
‘디펜딩 챔피언’ 사발렌카는 통산 4번째, 아니시모바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 도전이다. 사발렌카가 우승하면 서리나 윌리엄스(2012~2014년·미국·은퇴) 이후 11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여자 단식 선수가 된다. 둘의 상대 전적은 6승3패로 아니시모바가 앞선다. 아니시모바는 윔블던(준우승)에 이어 유에스오픈 결승에도 오르면서 현재 상승세에 있다.
여자 단식 결승은 7일 열린다. 유에스오픈은 올해 상금이 인상됐는데, 남녀 단식 우승자는 500만달러(69억5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테니스 역사상 최고액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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