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대화하다 ‘잘못된 길’ 빠질라…챗GPT ‘부모 관리 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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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인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메타(Meta)는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10대 사용자가 자해·섭식장애 등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AI 챗봇의 답변을 받지 못하도록 학습 중이며, 틱톡(TikTok)은 부모가 자녀의 사용 시간과 팔로워 목록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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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계정 일부 통제 가능하도록 설계
정서·정신적 위기 감지땐 알림 전송도
복잡한 설정·우회조치 가능성 등 비판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인 청소년에게 인공지능(AI)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AI 챗봇과의 대화가 청소년의 망상이나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는 2일(현지시간) 한 달 내에 챗GPT에 ‘보호자(부모) 관리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청소년 사용자가 정서적·정신적 위기에 놓였다고 감지될 경우 부모에게 알림을 전송하고, 부모가 자녀 계정을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번 조치는 내부 ‘120일 집중 강화 계획(120-day initiative)’의 일환으로 청소년 보호 장치 마련, 전문가 협력, 안전 모델 라우팅 강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챗GPT가 GPT-5-thinking 등 추론형(reasoning) 모델로 자동 전환돼 보다 더욱 깊이 있는 분석과 맥락 이해를 바탕으로 안전한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모는 챗GPT의 응답 방식을 직접 설정·조정 가능하다. 기능 사용을 위해서는 부모 계정을 먼저 만든 뒤 만 13세 이상 자녀에게 이메일 초대를 보내 계정을 연결해야 한다.
다만 이번 조치가 근본적인 해법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커먼 센스 미디어(Common Sense Media)의 AI 프로그램 책임자 로비 토니는 “설정이 복잡하고 청소년이 우회하기 쉬워 부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임시방편적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과거에도 챗GPT가 위기 상담센터 연락을 권했으나, 사용자가 ‘소설을 위한 대화’라며 안전 장치가 무력화된 사례가 있었다.
한편 청소년들의 AI 이용 증가에 대응해 업계 전반에서도 안전 장치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Meta)는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에서 10대 사용자가 자해·섭식장애 등과 관련한 주제에 대해 AI 챗봇의 답변을 받지 못하도록 학습 중이며, 틱톡(TikTok)은 부모가 자녀의 사용 시간과 팔로워 목록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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