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행운의 여신 상륙… 신작 '어쩔수가없다' 영화관서 1000원에 본다

허장원 2025. 9. 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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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내수 진작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 입장권 6천원 할인권' 188만 장을 추가 배포했다. 이번 할인권은 지난 7월 배표 이후 남은 잔여분으로 알려졌다.

이번 할인권 수혜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찬욱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쩔수가없다'의 개봉일에는 문화의 날 혜택과 함께 1천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앞서 배포된 할인권은 영화 '좀비딸'이 수혜를 입고 흥행에 성공했다. '좀비딸'의 누적 관걕수는 5일 기준 541만 명이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17년간 매달려온 작품으로 알려졌다. 영화 '아가씨', '헤어질 결심'을 성공시킨 그가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기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상황.

▲ 2025년 최고 기대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뜬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민수는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게 된다.

'어쩔수가없다'는 실직으로 벼랑 끝에 몰린 '만수'가 자신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변화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낸다. 재취업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어설픈 모습과 내적 갈등은 씁쓸한 웃음과 함께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미국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작가의 1996년 소설 '액스(THE AX)'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액스'는 지난 2005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영화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로 한차례 영화화된 바 있다.

지난 1월 영화 크랭크업 소식과 함께 박찬욱 감독은 "각본을 쓰기 시작한 게 17년 전쯤인 것 같다. 긴 시간 제가 가장 만들고싶어 했던 작품을 드디어 촬영까지 마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아직 개봉 전이지만 '어쩔수가없다'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13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로 이름을 드높이며 지난달 29일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됐다.

상영 당시 현지에서 약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미국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점 100점을 유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쩔수없다'는 이미 해외 선판매 수익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며 기대감이 높앚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황금사자상은 매년 경쟁 부문 초청작 중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오는 6일(현지시간) 공개된다.

▲ '어쩔수가없다' 어떤 이야기 담았을까?

지난달 22일 공개된 '어쩔수가없다'. 예고편은 2주 만에 252만 뷰를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해냈다. 예고편 속에는 재취업을 위해 면접장에 선 '만수'의 초초한 모습이 등장했다. 같은 면접에 참여한 두 사람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형사들에게 그는 "제가 사라지는 대로 바로 연락드리겠다"고 말하는 그의 유머는 재치를 더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해고로 생계가 위태로워진 상황 속 이성적으로 대처하는 '미리'와 가족들의 모습은 본격적인 재취업 전쟁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또 "사람은 넷 자리는 하나"라는 카피와 함께 '만수'의 잠재적 경쟁자 ‘범모’(이성민)와 ‘시조’(차승원), 그리고 선망의 대상 ‘선출’(박희순)의 모습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에 '어쩔수가없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급 배우진과 아름다운 미장센, 견고한 연출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영화 '어쩔수없다'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영화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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