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무역협정 없는 국가에 관세 검토"…한국에도 적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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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중국을 포함해 자국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한국에도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멕시코 정부 소식통은 자동차, 섬유, 플라스틱 등 광범위한 제품군에 적용될 수 있으며, 중국 이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관세 인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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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외한 아시아 국가 관세도 인상될 듯

멕시코 정부가 중국을 포함해 자국과 무역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한국에도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와 무역협정이 없는 나라들의 수입품에 관세를 매기는 것에 대해 살피고 있다"며 "여기에는 중국이 포함될 수 있지만, (중국이) 유일한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따라 국내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장기 국가 전략인 '플랜 멕시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는 국제적 차원에서 자국에 가장 유리한 결정을 내릴 권한을 가진다"며 "특정 산업이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러면서 "(관세 부과 고려 대상국은) 무역 협정이 체결되지 않은 모든 국가"라고 덧붙였다. 다만 어떤 품목이나 국가에 적용할지, 관세율 범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28일 멕시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 소식통은 자동차, 섬유, 플라스틱 등 광범위한 제품군에 적용될 수 있으며, 중국 이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관세 인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제는 한국도 멕시코의 관세 부과 대상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멕시코와 2006년 FTA 전 단계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 협상을 개시했지만 2008년에 중단됐다. 이후 2016년 정상회담과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 등을 계기로 14년 만에 FTA 협상을 재개했으나 현재로선 일시 중단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멕시코의 교역액은 211억 달러(약 29조3,500억 원)로,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었다. 현재 멕시코가 FTA를 맺은 국가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칠레, 파나마, 우루과이 등이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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