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압박에도...中 기업들 “엔비디아 칩 원해”

실리콘밸리/강다은 특파원 2025. 9. 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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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뉴스1

중국 정부의 기술 자립 압박에도 중국의 주요 테크 기업이 엔비디아 칩을 공급받길 원하고 있다고 4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 및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대표 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AI칩 H20과 차세대 B30A 칩(가칭)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H20은 엔비디아의 첨단 AI칩 H100 대비 성능이 20% 정도인 대중 수출용 칩으로, 최근 수출 통제를 당했다가, 지난달 미국에서 재승인됐다. B30A 칩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 않은 중국 전용 버전의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칩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판매 허가를 다시 받은 H20의 주문 처리가 실제 되고 있는지 중국 기업들이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앞으로 만들어질 새 대중 수출용 칩 개발 계획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중국은 현재 미국산 AI 칩 구매 자제를 기업들에 권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칩을 선호하는 것은 압도적인 성능과 엔비디아의 ‘쿠다(CUDA) 생태계’ 때문이다. 중국에선 화웨이가 AI칩인 ‘어센드 시리즈’를 개발하고는 있지만, 그 기술력이 아직 엔비디아 등 미국 첨단 AI칩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엔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직접 이례적으로 “화웨이 반도체가 미국보다 한 세대 뒤처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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