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 2번 불렀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임정환 기자 2025. 9. 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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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가서 뒷좌석에서 '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 이렇게 두 번 얘기를 했다"며 "한 3보, 4보(거리였다). 그런데 북측 경호원들이 막아서 (김 위원장이) 뒤도 안 돌아보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6·15 남북정상회담 할 때보다는 훨씬 더 분위기가 나았다"며 "베이징에서 우원식 의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한 그 자체,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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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폴란드 특사단 단장인 박지원 의원이 지난7월 29일(현지시간) 보이치에흐 콜라르스키 대통령실 국제정책실장과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중국 전승절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함께 가서 뒷좌석에서 ‘김정은 위원장님, 저 박지원입니다’ 이렇게 두 번 얘기를 했다”며 “한 3보, 4보(거리였다). 그런데 북측 경호원들이 막아서 (김 위원장이) 뒤도 안 돌아보더라”고 말했다.

5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우연히 만난 상황의 이 같은 후일담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의원의 부름에도 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박 의원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딱 봤는데 외면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의원은 “또 제가 가서 최 외무상과 북한 측 인사들과 김 위원장을 부른 것은 남한에서 진짜 대화를 하고 싶다는 것을 (북측에) 전달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북한 고위 관계자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양측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6·15 남북정상회담 할 때보다는 훨씬 더 분위기가 나았다”며 “베이징에서 우원식 의장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를 한 그 자체,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귀에 그러한 얘기를 전달하는 것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우 의장이 (우호적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결국 남북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된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3일 우 의장은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서 망루에 오르기 전 대기 장소에서 김 위원장과 악수하며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이 “반갑습니다. 7년 만에 다시 봅니다”라고 말을 건네자 김 위원장이 “네. 반갑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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