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학기'·'마지막 숙제'…교육 주제 영화 잇따라 개봉
[EBS 뉴스12]
교육을 주제로 한 영화가 이번 주에 잇따라 개봉했습니다.
직업계 고교의 현실을 다룬 영화 '3학년 2학기'와 교실 안의 차별을 극복해가는 영화 '마지막 숙제'입니다.
황대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열아홉 살 창우는 학창 시절의 마지막 학기를 학교가 아닌 낯선 공장에서 보내게 됩니다.
"우리 회사는 위험한 공정이 없어요"
"직원 되면 월 200 정도 될 거래"
"나 그 회사 갈까?"
"이창우?"
"네"
"합격"
중소기업 현장 실습생으로 사회생활의 설렘과 두려움을 느껴가는 창우.
하지만 예기치 못한 동료와의 이별이 다가옵니다.
영화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첫 사회생활을 가감없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영화제에서만 10관왕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이란희 감독 / 영화 '3학년 2학기'
"산재로 인한 사망 사건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살아가면서 노동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우리가 좀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영화면 좋겠다."
민영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로 갈라진 강남의 한 사립초등학교.
임시 담임교사 영남이 내주는 엉뚱한 숙제가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갑니다.
"야! 민영 아파트 일어나! 자리 바꿔 앉아!"
"짝 바꿔주세요"
"짝은 2학기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는다"
사회의 축소판이 된 교실과 그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시선에 주목한 영화로, 배우 엄태웅의 9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입니다.
인터뷰: 엄태웅 영남 역 / 영화 '마지막 숙제'
"저희 모든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분들의 진심이 구석구석 여기저기 담겨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보시면서 그 진심에 공감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영화계, 교육 현장을 다룬 영화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BS뉴스 황대훈입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