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싱가포르, AI·반도체 협력 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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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0% 고관세 부과 충격 완화를 위해 부심하는 인도가 싱가포르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싱가포르는 인도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의 강력한 축"이라며 "기술과 혁신은 양국 관계의 축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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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왼쪽)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yonhap/20250905121302786sxli.jpg)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미국의 50% 고관세 부과 충격 완화를 위해 부심하는 인도가 싱가포르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부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도 매체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싱가포르는 인도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의 강력한 축"이라며 "기술과 혁신은 양국 관계의 축들"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AI와 반도체, 해운 등 여러 부문에 걸친 협력 조약을 체결했다.
웡 총리는 양국이 AI와 반도체 등 산업계 수요 충족을 위해 국가 차원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특히 반도체 부문 협력은 훈련을 넘어 연구와 개발, 공급망, 물류로 그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웡 총리는 이어 "이러한 노력은 양국을 위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인도를 글로벌 기술 허브로 도약시키려는 모디 총리의 정책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싱가포르는 전세계 반도체 칩과 장비 생산 분야에서 각각 약 10%와 20%를 차지하고, 인도는 올해 안으로 상업용 반도체 칩 생산개시를 목표로 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가 반도체 분야 '기존 플레이어'인 싱가포르와 협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도 정부 자료에 따르면 양국 간 2024∼2025 회계연도(2024년 4월 개시) 무역액은 342억6천만달러(약 47조6천억원)에 달했다.
웡 총리의 이번 뉴델리 방문은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에 이은 것이다.
바데풀 장관은 인도와 유럽연합(EU)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양측의 합의 시한인 올 연말 이전에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과 EU 회원국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때문에 인도가 중국과 러시아에 밀착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인도와의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미 고관세 충격 완화를 위해 내수진작과 수출처 다양화 등을 추진 중이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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