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까지 손뻗는 ‘중국판 쿠팡’… 첨단가전 유통전략 내놔

김성훈 기자 2025. 9. 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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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쿠팡'으로 불리는 징둥닷컴(JD.com)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 난관을 뚫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을 모색해온 중국이 올해 IFA에서 자국 유통·제조 기술력을 결합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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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플랫폼, IFA에 이례적 참가
유럽 최대 가전 유통업체 인수
자국 제조사 협력 점유율 확대

‘중국판 쿠팡’으로 불리는 징둥닷컴(JD.com)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25’에 처음으로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테크 업체들이 주도해온 무대에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 직접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 난관을 뚫기 위해 유럽 시장 공략을 모색해온 중국이 올해 IFA에서 자국 유통·제조 기술력을 결합한 점유율 확대 전략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IFA 주최 측에 따르면 잭 슈아이 리 징둥닷컴 CEO는 이날 오후 ‘파트너와 함께 소매업의 미래를 형성하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징둥그룹은 최근 유럽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미디어마르크트-사턴’ 운영사 세코노미를 인수했는데, 이번 발표에서 자국 제조사들과 연계한 현지 맞춤형 유통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테크 분야 제조 기술력은 과거와 달리 현재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미국과의 갈등 심화로 최대 소비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이 어려워지자 다음으로 큰 규모를 갖춘 유럽으로 눈을 돌려왔다. IFA 주최 측도 본격적인 시장 확장 구상을 밝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프 린트너 IFA CEO는 언론 인터뷰에서 “징둥닷컴의 유럽 공략은 미국 시장에서 베스트바이, 월마트와 정면 승부를 벌이는 것에 비견할 정도로 충격이 큰 사건”이라고 말했다.

중국 테크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IFA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 부스를 열고, 최신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로봇 청소기 분야 기술력이 한 단계 더 약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인 중국의 로보락은 이번 전시에서 신제품 ‘큐레보 커브2 프로’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2만5000파스칼(Pa) 수준의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하면서도 7.98㎝의 초슬림 디자인으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카펫 두께에 따라 높이를 자동 조절하는 ‘섀시 리프트’ 신기술도 적용됐다. 로보락은 유럽 가정환경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로봇 잔디깎이 3종도 선보였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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