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앞둔 李대통령 지지율 63%…YS·文 이어 역대 3위

안소현 2025. 9. 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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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p 내린 41%, 국힘은 1%p 올라 24%
혁신당 2%p 상승해 4%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3%를 기록하며,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인 일주일 전 조사보다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오는 11일 취임 100일 맞는 이 대통령의 이같은 국정지지도는 역대 대통령 중에선 김영삼 전 대통령(83%), 문재인 전 대통령(7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역대 대통령의 100일 지지율은 김대중 전 대통령 62%, 노태우 전 대통령 57%, 박근혜 전 대통령 53%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무렵 28%, 이명박 전 대통령은 21%로 저조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셋째 주(64%) 이후 처음이다. 갤럽은 하계 휴지기를 이유로 3주간(7월 21일∼8월 8일) 여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전주 대비 2%p 내렸다. ‘의견 유보’는 9%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1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제·민생’이 13%, ‘전반적으로 잘한다’가 9%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5%로 가장 높았다. ‘외교’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이 각각 11%, 10%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광복절 직후 2주 연속 부정평가 이유 1위를 기록한 ‘특별사면’은 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가 89%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또 서울(66%), 인천·경기(64%), 부산·울산·경남(61%), 대전·세종·충청(55%)에서 모두 과반이었다. 대구·경북은 36%로 긍정 평가가 가장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81%로 가장 높았고 50대 72%, 30대는 66%였다. 60대(58%), 18∼29세(48%), 70대 이상(46%)에서는 평균을 밑돌았다.

이념 성향별 지지율은 진보층 92%, 중도층 65%로 전주 대비 각각 1%p, 3%p씩 상승했다. 보수층 지지율은 37%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4%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3%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 3%,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50%, 조국혁신당 30%, 국민의힘 21%, 진보당 17%, 개혁신당 1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작년 12월)와 비교해 민주당은 6%p 증가한 반면 국민의힘(4%p), 조국혁신당(6%p), 개혁신당(3%p)은 모두 떨어졌다.

비호감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각각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진보당 61%, 조국혁신당 55%, 민주당 4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3.3%, 응답률은 12.1%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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