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서 87세까지… 이방자 생애 홀로 연기”

김유진 기자 2025. 9. 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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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 소프라노 전월선(사진)이 오는 11월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오페라 '더 라스트 퀸'을 선보인다.

전월선은 "이은과 친분이 있다는 분과 이방자 여사의 조카를 만나 취재를 시작했다"며 "작품을 반드시 무대에 올리겠다는 의지로 15세부터 87세까지의 이방자 역할을 저 혼자서 맡는 모노 오페라 형식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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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소프라노 전월선
국내 첫 이방자 오페라 공연

재일교포 출신 소프라노 전월선(사진)이 오는 11월 19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오페라 ‘더 라스트 퀸’을 선보인다. 작품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친왕 이은의 부인 이방자 여사의 생애를 그린 것이다.

한국 초연을 앞두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월선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나쁜 것(관계)이 거듭됐기 때문에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고민하다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방자를 소재로 오페라를 제작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사료도 많지 않았고 재정적 지원도 없었던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월선은 “이은과 친분이 있다는 분과 이방자 여사의 조카를 만나 취재를 시작했다”며 “작품을 반드시 무대에 올리겠다는 의지로 15세부터 87세까지의 이방자 역할을 저 혼자서 맡는 모노 오페라 형식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2015년 일본에서 초연된 ‘더 라스트 퀸’은 창작 오페라로서는 이례적으로 10년 동안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전월선은 한·일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재일교포 예술인 최초로 지난해 일본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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