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박진희 前군사보좌관 ‘수사 외압’ 피의자 전환... 軍은 직무정지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해병 특검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참모였던 박진희(육군 소장) 전 국방장관실 군사보좌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전 보좌관은 군사보좌관 재직 이후 육군 56사단장에 임명됐다.

해병 특검의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3일 박 전 보좌관을 직권남용, 모해위증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며 “박 전 보좌관은 이미 해병 특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두 차례 받은 바 있다. 그간 수사 진행 경과 등을 종합할 때 박 전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보좌관은 지난 7월 28일, 30일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7~8월 이 전 장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과 수차례 연락하면서 국방부 조사본부의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재조사 과정 등에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박정훈(대령) 해병대 수사단장을 처벌 받게 하려는 목적 등으로 법원 등에 증인으로 나와 허위 증언을 한 혐의(모해위증) 등을 받고 있다.
또 정 특검보는 “박 전 보좌관은 최근까지 육군 56사단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며 “특검은 박 전 보좌관이 특검 수사를 방해하거나 지장을 주는 행위를 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특검법에 따라 지난 3일 국방부에 박 전 보좌관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구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이날 박 전 보좌관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공지했다.
해병 특검은 이르면 다음주 박 전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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