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신세에도 리버풀 부주장이 된 이유..."조타 떠난 슬픔 절대 못 잊어, 이 팀을 돕고 싶었다"

김아인 기자 2025. 9. 5.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앤디 로버트슨이 디오고 조타의 죽음을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리버풀 레프트백 로버트슨은 영국 'BBC'를 통해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 선수단 전체에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를 잃는 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고, 아마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고, 함께한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억이 있는 한 그는 늘 우리 생각 속에, 마음속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앤디 로버트슨이 디오고 조타의 죽음을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난 여름 전 세계 축구계는 큰 슬픔에 휩싸였다.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조타가 지난 7월 3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향년 28세에 목숨을 잃었다. 조타는 시즌을 마친 뒤 포르투에서 오랜 연인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렸다. 스페인에서 짧은 휴식기를 보내다가 동생 안드레와 함께 교통 사고로 숨졌다.


유럽 전역에서 조타를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리버풀 안필드 주변에는 팬들이 꽃, 유니폼, 머플러 등을 남기면서 조타를 추모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조타의 남은 연봉을 유가족에게 모두 지급하며 위로를 전했다. 포르투갈에서 치러진 장례식에 그를 알고지낸 이들이 모두 참석했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부터 프리시즌 친선경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타 형제를 기리곤 했다.


리버풀은 조타의 빈자리를 쉽게 감당하기 어려워 보인다. 리버풀 레프트백 로버트슨은 영국 'BBC'를 통해 “정말 충격적이었다. 우리 선수단 전체에도 엄청난 충격이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를 잃는 건 엄청나게 힘든 일이었고, 아마 평생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고, 함께한 추억을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억이 있는 한 그는 늘 우리 생각 속에, 마음속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슨은 여름 내내 이적설이 나왔음에도 팀에 남았다. 베테랑 풀백인 그는 리버풀에서 어느덧 9번째 시즌에 접어들었다. 지난 시즌 기량 저하로 리버풀이 밀로스 케르케즈를 영입하며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지만, 그는 이번 시즌부터 리버풀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팀의 중심을 잡게 됐다.


로버트슨은 “조타의 죽음이 내 결정을 바꾼 건 아니다. 잔류는 이미 정해져 있던 일이었지만, 그 순간 클럽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 걸 알았다. 나는 팀의 리더 중 한 명이고, 이제는 부주장이 되었다. 이번 시즌은 우리에게 엄청난 시간이 될 것이다. 축구가 무의미하게 느껴졌지만, 축구를 떠나 단지 같은 라커룸을 쓰는 동료로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팬들 앞에서 처음 경기를 뛸 때, 그리고 팀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했을 때처럼 믿을 수 없는 순간들을 겪었다. 앞으로도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리더로서 우리 선수들이 서로를 이끌고, 구단 전체와 조타의 가족까지도 도와야 한다. 시간이 지나도 더 쉬워지진 않겠지만, 고통을 조금이라도 무디게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그 과정을 헤쳐 나가는 건 리더인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