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챗GPT 사용자 2000만명 돌파

차민주 2025. 9. 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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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챗GPT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챗GPT로 오인되는 유사 앱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씨의 사례처럼 챗GPT로 오인해 유사 앱을 잘못 결제했다가 환불조차 받지 못한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해당 앱의 리뷰에도 챗GPT 유사 앱과 같이 "제미나이인 줄 알았다", "자동 결제가 됐으니 구독료를 환불해달라"는 언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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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앱 우후죽순, 피해 속출
유료 결제했다 환불도 못 받아

국내 챗GPT 사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챗GPT로 오인되는 유사 앱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고 있다. 단순 다운로드뿐 아니라 유료 결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챗GPT로 오인해 잘못 결제한 이용자들에겐 제대로 된 환불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앱 마켓 운영사가 유사 앱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씨의 사례처럼 챗GPT로 오인해 유사 앱을 잘못 결제했다가 환불조차 받지 못한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실제 앱마켓 구글플레이와 애플스토어에 ‘챗GPT’를 검색해 본 결과, 챗GPT와 유사한 인공지능(AI) 앱이 여럿 등장했다. 대부분 챗GPT로 오인할 수 있는 이름인 데다가, 로고까지 유사하다.

챗GPT인 줄 알고 다운, 결제했다는 후기 역시 줄을 잇는다. 김씨가 사용했던 앱 리뷰에는 “챗GPT로 오인해 잘못 들어왔고, 그 과정에서 확인 없이 결제가 됐으니 주의하라”, “7만원을 결제했는데, 환불이 왜 안 되냐?” 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월간 사용자가 약 10만명에 달하는 구글 AI 앱 ‘제미나이’ 또한 마찬가지다. 앱 마켓에 제미나이를 검색하면 알파벳만 비슷한 유사 앱이 쏟아진다. 해당 앱의 리뷰에도 챗GPT 유사 앱과 같이 “제미나이인 줄 알았다”, “자동 결제가 됐으니 구독료를 환불해달라”는 언급이 이어졌다.

업계에선 앱 마켓 운영사가 이 같은 유사 앱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챗GPT의 국내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유사 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달 기준 챗GPT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는 2031만명으로, 1년 만에 약 5배 증가하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애플은 앱 삭제 등으로 유사 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AI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유사 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앱 출시 초기부터 유사 앱과 정식 앱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안이 도입돼야 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챗GPT를 사칭한 악성 파일까지 퍼지고 있어 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 사이 챗GPT를 사칭한 악성 파일은 177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다른 인기 AI 서비스인 ‘딥시크’의 위장 악성 파일도 83개로 집계됐다. 차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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