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내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 113곳·숙박시설 10곳 제한급수”

김양혁 기자 2025. 9. 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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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에서 물을 받는 아파트 단지 등에 대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

그동안 가정에 계량기를 잠그는 방식 등 자율적인 절수 대책을 시행해 왔는데, 이제는 정수장에서 급수 자체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5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행해 왔던 절수 대책의 효과가 낮게 나타나 우선적으로 제한급수를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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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저수지 저수율 10% 미만시 제한급수 확대
강원 강릉 오봉저수지가 맨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강릉시가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홍제정수장에서 물을 받는 아파트 단지 등에 대한 제한급수를 시행한다. 그동안 가정에 계량기를 잠그는 방식 등 자율적인 절수 대책을 시행해 왔는데, 이제는 정수장에서 급수 자체를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5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시행해 왔던 절수 대책의 효과가 낮게 나타나 우선적으로 제한급수를 적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한급수 대상은 홍제정수장 인근 아파트 113곳과 대형숙박시설 10곳이다. 강릉시는 소방당국과 협업해 이들 시설의 저수조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홍제정수장은 강릉시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저수량 1432만톤(t))의 물을 정수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곳의 물 공급이 일부 제한되는 것은 그동안 자율적으로 시행해왔던 절수 대책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강릉시는 지난 8월 20일부터 수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이후 같은 달 31일부터는 75%까지 잠그기로 했다. 가정에 정상적으로 공급되는 상수도 용량의 4분의 1만 주겠다는 것이다.

이런 계량기 잠그기는 각 마을 통장이 개별 가정에 방문해 수도 계량기함을 열어 계량기 밸브를 잠그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각 가정이 다시 풀 수 있다.

강릉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식수 공급이 가능한 최저선으로 여겨져 온 15% 밑까지 떨어졌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율 13.2%(평년 71.4%)다.

김 시장은 “저수율이 10% 밑으로 떨어질 경우 홍제정수장에서 (물을 받는 시설) 전체로 제한급수 확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강릉시는 저수율이 10% 밑까지 떨어질 경우 더 강도 높은 제한급수를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는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시간제 제한급수를 하고,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2단계로 격일 제한급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저수율 추이와 절수 효과 보면서 제한급수 시행 시기를 조정해 나가겠다”며 “물 절약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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