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고원' 태백도 가뭄 우려…강원 여름 평균기온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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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폭염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 여름 강원지역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청정고원으로 불리는 태백 지역은 평균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면 강수량은 최저치를 보이면서 가뭄 발생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측결과 올 여름 태백지역 평균기온은 23.2도,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1985년 관측 이래 40년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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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 20.6일, 대관령 첫 폭염 발생
'최고 기온, 최저 강수' 강릉 이어 태백도 가뭄 우려

반복된 폭염과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올해 여름 강원지역 평균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청정고원으로 불리는 태백 지역은 평균 최고기온이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반면 강수량은 최저치를 보이면서 가뭄 발생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5일 강원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여름철 강원특별자치도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강원지역 여름 평균기온은 24.9도로 역대 최고 1위 기온을 경신했다.
폭염일수는 20.6일로 역대 2위를 기록했으며 평년(7.5일) 대비 2.7배나 많았다. 대관령은 1971년 관측 이래 처음으로 폭염이 발생했다.
열대야일수는 10.9일로 역대 2위였으며 평년(3.5일) 대비 3.1배에 달했다. 철원에서는 1988년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열대야가 기록됐다.
같은기간 평균 강수량은 433.2㎜로 평년(774.1㎜) 대비 54.6%에 불과했다. 영동의 경우 232.5㎜로 평년(679.3㎜) 대비 34.2% 밖에 되지 않았다. 강수일수도 29.9일로 평년(42.2일) 보다 적었다.
강릉을 강타한 '극한 가뭄'은 푄 현상 때문이다. 푄현상은 바람이 산맥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을 일컫는데, 올해 여름 태백산맥을 넘은 남서풍이 영서지역에 비를 뿌리고 영동지역으로 넘어가면서 극심한 더위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청정고원으로 불리는 태백지역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기상청 관측결과 올 여름 태백지역 평균기온은 23.2도, 평균 최고기온은 29.1도로 1985년 관측 이래 4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같은기간 합계 강수량은 233.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강수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태백지역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광동댐 저수율이 40% 아래로 떨어지면서 가뭄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가수자원관리종합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광동댐 저수율은 38.9%로 한 달 만에 10%나 급감했다. 현재 수위는 667.2m, 저수량 510만㎥로 태백시는 당장 용수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번주 가뭄 '관심' 단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뭄 지속 상황을 대비해 단기적 생활용수 절약 지침을 배포하고 지역 오투리조트 담수보와 황지연못, 화전정수장 취수구 등을 화용한 급수 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가뭄 상황에는 선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단계별 대응을 철저히 이행하고, 물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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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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