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700일…이스라엘, 하마스의 ‘포괄 합의’ 거부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이 오늘로 700일이 됐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는 포괄적 합의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스라엘은 이를 꼼수라며 거부했습니다.
두바이에서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자시티 도심에서 먼지구름이 치솟아 오릅니다.
폭격으로 부서진 건물 잔햇더미에서 구급대원들은 사망자를 수습하고 부상자를 옮깁니다.
현지 시각 4일,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민방위대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를 공습해 최소 2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마흐무드 바살/가자지구 민방위대 대변인 :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알투파의 마샤흐라 지역에서 민간인 집결지와 주택 여러 채를 공격했습니다."]
2023년 10월 7일 발발한 가자 전쟁은 오늘로 7백일을 맞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거센 공격에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가족을 잃고, 봉쇄와 굶주림에 고통받았습니다.
[수피얀 시암/가자지구 주민 : "밤낮없이 이어진 700일의 고통, 지옥 같은 고문이었습니다."]
하마스에게 납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도 사흘째 시위에 나섰습니다.
하마스와의 협상을 타결해 남은 생존 인질 20명을 살려서 데려올 것을 요구했습니다.
[비키 코헨/인질 가족 : "700일을 기다렸습니다. 제 아이를 지옥에서 구해주세요. 모든 건 당신들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교환 등의 휴전 조건을 내세우며 포괄적 합의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기술 관료로 구성된 독립적 국가 행정 기구를 세우고, 이들이 가자지구의 행정을 맡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정치적 꼼수'라고 비난하며 하마스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카츠 국방장관도 하마스가 인질 전원 석방과 비무장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격퇴될 것이라며 가자시티 점령 의사를 재차 명확히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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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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