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OST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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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는 체류 기간 동안 한곳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전제로 4~6박 기준으로 정리했다. 기간과 룸 타입에 따라 예산은 일부 달라질 수 있다.
~10,000,000 won

아부다비 | 카스르 알 사랍 데저트 리조트 바이 아난타라
신혼여행지로 보통 투명하고 파란 해변을 떠올리지만, 이곳은 사막 속 오아시스 느낌이다. 도심에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하면 그림처럼 펼쳐진 모래언덕 사이로 아랍 전통 궁전을 본뜬 카스르 알 사랍 데저트 리조트 바이 아난타라가 나타난다. 최대 규모 사막인 룹알할리, 황금빛 모래 중심에 선 리조트는 이웃 왕국에 방문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대문자 'I' 성향의 커플이라면 한바탕 분주한 결혼식 이후 방문한 리조트가 더욱 반가울 것. 고요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낮에는 사막 트레킹을 하거나 낙타를 타고, 밤에는 쏟아지는 별 관측을 할 수 있다. 도시의 소음과 철저히 단절되어 있지만 서비스는 알차게 갖췄다. 그릴 레스토랑과 풀사이드 바, 중동식과 지중해식까지 10가지 레스토랑은 미식을 책임지고, 모로코 정통 목욕 문화인 하맘도 즐길 수 있다.

피지 |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
우리에게 '피지 워터'로 익숙한 피지군도에도 보석 같은 장소가 숨어 있다. 마마누카와 야사와제도 사이 보모섬에는 오직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만이 존재한다. 헬리콥터나 스피드보트를 타야 갈 수 있기에 목적지로 향하는 순간부터 설레는 여정이 시작된다. 개인이 소유한 225에이커 규모의 섬은 투숙객의 사적인 휴식을 보장하며 바다를 마주 보는 28채 빌라형 객실과 9홀 골프장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 사실 보모 아일랜드 리조트의 진정한 묘미는 이색 체험에 있다. 미리 예약만 한다면 무인도 보모 라이라이에서 피크닉이 가능하다. 오직 두 사람만이 자연 속에서 가벼운 음식과 함께 샴페인을 즐기는 경험은 일생 최대 이벤트다운 기분을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피지 전통 춤인 메케를 추면서 땅에 구덩이를 판 후 뜨겁게 달군 돌 위에 코코넛 잎으로 싼 고기와 생선, 채소를 조리한 전통식 로보를 맛보며 피지 문화에 깊이 빠져들 수 있다.
10,000,000~15,000,000 won


모리셔스 | 로얄 팜 비치콤버 럭셔리
어느새 인기 있는 신혼여행지로 자리 잡은 아프리카 남동부 모리셔스섬. 그중에서도 빛나는 곳은 로얄 팜 비치콤버 럭셔리 리조트다. 1985년 국빈 초청 행사를 위해 정부의 요청으로 지어졌고, 여전히 왕족과 유명 인사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로얄 팜 비치콤버 럭셔리는 '리트리트'에 집중한다. 5~7일 일정으로 '명상과 에너지' '수면의 안식처' '디톡스와 웰빙' 등 여섯 가지 웰니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머무는 동안 오롯이 휴식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의 빈티지 와인을 포함해 매그넘과 제로보암처럼 다양한 와인 370종을 전시한 와인셀러를 구비하고 있다. 상시 블라인드 테이스팅과 와인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간단한 타파스와 함께 진귀한 와인 시음 기회를 제공한다. 69개 객실 모두 스위트룸이지만, 보다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새 단장한 로열 빌라를 선택해도 좋다.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건축양식에 너른 개인 풀을 갖춰 오붓한 여정을 선사한다.


두바이 | 더 라나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커플이라면 더 라나가 제격이다. 도체스터 컬렉션에서 두바이에 첫선을 보인 호텔은 도심에서 살짝 벗어난 마라시 베이 마리나에 자리한다. 평온한 분위기를 자랑하지만 높은 층고와 넓은 통창의 객실에서 두바이 스카이라인과 부르즈 할리파 조망이 펼쳐진다. 건축 회사 포스터 앤 파트너스가 설계를 맡아 부드러운 곡선형 구조를 구현했고, 프랑스 가구 디자인 회사 질 앤 부와시에는 유럽의 우아함과 사막의 고요함을 섬세하게 인테리어에 녹여냈다. 호텔 내 지중해 레스토랑 리비에라는 꼭 방문해야 할 미식 성지. 미쉐린 스타 셰프 장 앵베르가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며, 루프톱 라운지 하이 소사이어티에서도 주류와 어울리는 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더 라나는 개인 발코니를 갖춘 225개 스위트룸, 인피니티 풀과 디올 스파까지 완비했다. 세련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이다.
15,000,000~20,000,000 won


몰디브 | 포시즌스 리조트 몰디브 앳 란다기라바루
2km 길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울창한 숲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몰디브 벨레나 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로 30분을 이동하면 바 아톨에 위치한 프라이빗 리조트에 도착한다. 다양한 스위트룸과 워터 빌라가 있는데, 바다와 맞닿아 있거나 시원하게 트인 인도양 전망을 마주하거나 넓은 개인 풀을 구비하는 등 모두 개성이 달라 어느 하나 고르기 어려울 정도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만타가오리, 고래상어 떼와 수영을 하거나 희귀 산호초를 감상하는 스노클링처럼 경이로운 해양 탐험도 가능하다. 2025 월드 스파 & 웰니스 어워드 올해의 스파팀을 수상한 스파, 모로코와 이탈리아, 아시아 등 다채로운 장르의 레스토랑과 그림 같은 석양이 펼쳐지는 바까지. 그야말로 신혼여행의 정석 같은 곳이다.


오만 | 식스센스 지기 베이
완전히 새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중동의 식스센스 지기 베이를 선택할 것. 오만 무산담반도 해안에 자리한 리조트는 웅장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국적인 건물 내외 풍경은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 느껴진다. 가는 방법도 독특하다. 산악 도로를 넘거나 패러글라이딩을 통해 방문하는 방식이다. 오만 전통 주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빌라는 모두 전용 풀을 갖췄고, 개인 버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발 293m 절벽 위 바닷가에 있는 센스 온 디 에지 레스토랑에서는 환상적인 미식과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과 세일링, 패러세일링 등 해양 스포츠와 산악자전거, 하이킹, 사막 사파리 등 각종 액티비티도 운영한다. 모험을 좋아하는 커플에게 오만의 식스센스 지기 베이는 영화 같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20,000,000 won~


세이셸 | 슈발블랑 세이셸
LVMH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가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했다. 인도양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이셸 마에섬이다. 건축가 장 미셸 가티는 다문화가 혼합된 크레올 전통에 영감받아 자연과 어우러진 슈발블랑 세이셸을 설계했다. 52채 빌라는 해변과 열대 숲 언덕 사이에 위치하며, 모두 12m가 넘는 인피니티 풀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점은 손님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환대하는 '아르 드 르세부아'다. 투숙객을 일일이 전담하는 메이드가 손님의 취향에 맞춰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리조트 곳곳에서 프룬 누리, 조엘 안드리아노메아리소아처럼 걸작을 감상할 수 있다. 5개의 시그너처 레스토랑, 8개의 스파 트리트먼트룸, 피트니스룸과 패들 코트, 서프 시뮬레이터 등 부대시설도 완비해 최고의 휴양을 누리기에 충분하다.


프렌치 폴리네시아 | 더 브란도
미국의 전설적 배우 말론 브란도가 생전 가장 사랑했다는 섬, 테티아로아. 이곳은 한때 타히티 왕족의 여름 별장으로도 알려진 지상 낙원이다. 말론 브란도는 1960년대 영화 촬영을 위해 찾은 테티아로아 오네타히섬에서 천혜 자연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섬을 매입했다. 그가 설계한 친환경 리조트 더 브란도는 2004년 잠시 운영을 멈췄다가, 2014년 아들 사이먼 브란도가 다시 문을 열었다. 열대 덤불 사이를 지나 환초 가운데 있는 바루아 테 오라 폴리네시안 스파, 명상과 요가를 진행하는 파레 마나는 조용하고 신비로운 시간으로 안내한다. 눈부신 자연은 사람과 동물 모두 사로잡는 법. 바닷새가 날아드는 이곳은 새들의 낙원으로도 유명하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레스토랑과 카페, 바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Feature edito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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