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쓴 마네킹… 명동거리 수호하는 ‘케데헌’[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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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낯선 풍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모자 갓을 쓴 마네킹이 거리에 서 있던 겁니다.
명동 거리 역시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데뷔 무대와 걸그룹 헌트릭스의 길거리 먹방 장면 이후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명동의 그 마네킹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세계인과 한국을 잇는 문화의 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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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 문호남 기자
명동 거리를 거닐던 어느 날, 낯선 풍경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모자 갓을 쓴 마네킹이 거리에 서 있던 겁니다. 자세히 보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손에는 호랑이 캐릭터 더피 부채가 들려 있었습니다. 다소 어설펐지만, 그 모습은 분명 작품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풍경이었습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K-팝과 한국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이야기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안겼습니다. 그 덕분에 북촌한옥마을과 낙산공원, 올림픽주경기장, 심지어 한의원과 목욕탕까지 해외 여행객들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명동 거리 역시 사자보이즈의 소다팝 데뷔 무대와 걸그룹 헌트릭스의 길거리 먹방 장면 이후 팬들의 성지순례 코스로 떠올랐습니다. 상점가에는 영화 속 아이템을 응용한 굿즈가 판매되며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동시에 예술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화가 도시를 살리고, 도시는 다시 문화를 키워내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동의 그 마네킹은 단순한 전시물이 아니라 세계인과 한국을 잇는 문화의 다리였습니다. 문화의 힘이 도시를 움직이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새로운 의미를 심어주고 있습니다.
문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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