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차 '푸니쿨라' 탈선 사고…한국인 2명 사망

2025. 9. 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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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에서 관광 명물로 알려진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10여명 가운데 한국인 2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우리 외교부는 현지에 영사를 급파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전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십여 명의 구급대원들이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차 '푸니쿨라'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펠리시티 페리터/영국인 관광객 (현지시간 4일)> "끔찍한 사고가 났어요. 옆방에 있던 딸아이가 창문을 열어둔 채 비명 소리를 듣고 바로 우리 쪽으로 왔어요. (호텔)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투어 팀원 중 한 명이 "밖에 나가지 마세요. 끔찍해요"라고 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2명 등 1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부상자 20여명 중에도 한국인 1명이 포함됐으나,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포르투갈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사망을 확인했다며 "주재국 당국과 협력해 현장 방문을 포함해 피해를 본 우리 국민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는 전차를 고정하는 케이블이 느슨해지면서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사고 다음 날인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포르투갈 대통령 (현지시간 4일)> "오늘은 국가 애도의 날입니다. 리스본뿐 아니라 포르투갈 전체의 애도입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죽은 이들을 애도하고 존중해야 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자들은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고, 비신자들은 죽은 이를 생각합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푸니쿨라'는 리스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연간 350만 명 이상 이용하는 관광 명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윤현정]

#탈선 #포르투갈 #전차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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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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