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 문화축제 대인야시장 6일 밤 개장
이번에 아울러빵·말차막걸리 신메뉴 첫 선
13일 KIA 유니폼 관람객에 신메뉴 시식권
1만원 K-뷰티·VR양궁 등 참여형 콘텐츠도

광주를 대표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인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하반기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야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다채로운 예술 향연을 선보인다.
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개장은 '광주 방문의 해'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지역 내 주요 국제 행사들과 연계해 기획됐다. 국내외 방문객들이 두루 즐길 수 있도록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변화가 눈에 띈다. 그동안 추진해 온 '신메뉴 개발 프로젝트'의 결과물들이 9월 야시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상인 품평회를 거쳐 엄선된 신규 메뉴들과 함께 시장 캐릭터인 부엉이를 형상화한 '아울러 빵', '말차막걸리' 등이 공개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기념한 가상현실(VR) 양궁 체험을 비롯해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등을 즐길 수 있는 '1만 원 뷰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시장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대인마당 스케치북'과 '판화로 그리는 명작', '1분 캐리커처' 등 예술 체험이 시장 전역을 거대한 놀이터로 만든다. 체험 참여자에게는 스탬프 투어를 통해 부엉이 캐릭터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예술가들의 작업 공간과 전시를 잇는 '대인예술주간 투어'도 기대를 모은다. 한평갤러리 관람부터 레지던시 작가 투어, 굿즈 제작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디자인비엔날레 티켓 소지자는 무료 체험 혜택을 받는다.
전시 일정은 한평갤러리 1관에서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어린이 여름미술대회 수상작이 전시된다. 2·3관에서는 9월 한 달간 강미미·박성환 등 작가 6인이 참여하는 '다이나믹 광주 : 스케치 로그' 전이 열려 광주의 찰나를 기록한 드로잉 작품들을 선보인다. 야시장 운영 시간에는 작가들의 실시간 라이브 스케치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열기도 뜨겁다. 메인 무대에서는 통기타 라이브와 버블 매직쇼, DJ 공연이 펼쳐지며, 국밥거리 사거리에서는 몽골 마두금 연주와 시민 버스킹이 밤거리의 감성을 더한다. 특히 13일에는 주무대에서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경기가 중계되며, KIA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시민에게는 신메뉴 시식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적 가치와 대중적 재미를 모두 갖춘 지역의 상징적인 야간 명소다"며 "참신한 먹거리와 풍부한 예술 체험이 가득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