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다음은 나"…브로드컴, AI 매출 63% 급증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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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새로운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탄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이 새로운 네 번째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XPU) 주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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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매출 63% 급증… 신규 고객 주문 확보
엔비디아 아성에 도전하는 브로드컴

글로벌 반도체 및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인 브로드컴은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또한 새로운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칩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히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했다.
브로드컴의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59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158억3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65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1억4000만 달러(주당 0.85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지식재산권(IP)을 미국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45억 달러 규모의 세금 부담 탓에 18억8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탄 CEO는 3분기 매출 성장은 맞춤형 AI 가속기, 네트워킹 부품, 그리고 최근 인수한 VM웨어의 소프트웨어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AI 매출은 63% 급증해 52억 달러를 기록, 회사의 기존 전망치(51억 달러)를 웃돌았다. 반도체 솔루션(칩 판매) 부문 매출은 57% 증가한 9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프라 소프트웨어(VM웨어 포함) 부문 매출은 43% 늘어난 67억9000만 달러였다.
브로드컴은 이어 4분기 매출 전망치를 174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170억2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 측은 4분기 AI 매출이 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드컴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클라우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칩(XPU)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최근 AI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할 잠재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의 맞춤형 칩이 향후 몇 년간 엔비디아의 AI 칩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세 개의 대형 클라우드 고객과 함께 새로운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내년까지 AI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올해 들어 32% 상승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두 배 뛰어 시가총액이 1조4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탄 CEO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브로드컴이 새로운 네 번째 고객으로부터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AI 칩(XPU) 주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고객 중 하나가 브로드컴에 생산 주문을 발주했고, 이에 따라 저희는 그들을 XPU의 공식 고객으로 분류했다”며 “이 대규모 주문이 내년 AI 매출 전망을 끌어올렸으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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