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장] 하늘에서 바라본 강릉 가뭄

장경식 기자 2025. 9. 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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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해경 등에서 급수 지원 나서
지난 8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메마른 모습

하늘에서 내려다본 오봉저수지, 저수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물보다 모래가 더 많은 모습이었다. 실개천보다 좁은 물길이 한때 물이 흘렀던 곳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강릉 시민 약 18만명의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이곳은 현재도 연일 저수율 최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9월 4일 기준 저수율은 전날보다 더 떨어진 13.5%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 강원도 강릉시 오봉저수지가 메마른 모습

한때 섬이었던 곳은 작은 언덕이 됐고 물고기들이 누볐을 강바닥은 풀이 자라 초록빛을 띠고 있다. 초록 벌판 좌측으로 작은 물줄기가 간신히 물길을 잇고 있다.

지난 8월 31일 강릉시 강북공설운동장 주차장에 급수지원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소방차량들이 도열해 있다. /장경식 기자

심각한 가뭄에 지난 31일 전국의 소방 차량이 강릉에 모여 양양군, 속초시 등을 오가며 급수 지원을 하기도 했는데, 여전히 가뭄이 지속돼 해경 또한 나서 경비함을 이용해 급수에 나서는 등 해갈을 위한 노력의 땀방울이 이어지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소방당국이 3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염전부두(안인화력발전부두) 인근에서 삼봉호(5001함·5000톤급 독도 경비함)를 이용해 긴급 급수 대민지원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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