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 나선 유럽…8조 원 폴란드 잠수함 수주 도전
[앵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의 재무장은 우리 방위산업에 또다른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8조 원 규모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에도 뛰어들었는데, 역내생산을 강조하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절실합니다.
폴란드 현지에서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
디젤 잠수함 중 세계 최대 크기로 운용국의 작전 환경에 맞게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을 앞세워 우리 방산업체가 폴란드 해군의 8조 원 규모 잠수함 사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말 선정 예정인 최종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 등 출발은 좋습니다.
폴란드가 K-2 전차와 천무 다연장 로켓 등 우리 무기를 이미 써보며 검증했기 때문입니다.
[카롤 나브로츠키/폴란드 대통령/지난달/폴란드 열병식 : "한국산 K-2 전차가 폴란드에 들어온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기갑 전력을 갖춰야 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이 재무장에 나서며 우리에겐 더 큰 시장이 열렸지만, 유럽은 '바이 유러피안' 즉, 역내 생산을 강조하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도 핵잠수함까지 만드는 프랑스와, 우리에게 잠수함 기술을 전수해줬던 독일이 경쟁 상대인데, 이들에 맞서 우리도 폴란드 내 함정 건조에 협력하겠다는 카드를 제시했습니다.
[어성철/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사장 : "'마스가 프로젝트'가 또 필요한 나라가 폴란드라고 볼 수 있어서 다시 폴란드에 또 이 조선업이 부흥할 수 있고..."]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이 선도하면서, 개별적으로 해외 사업을 꾸리기 어려운 협력, 납품 업체들의 동반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수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키엘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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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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