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천재 알리, '토트넘 레전드' 모드리치가 거둬주나...엄지성과 한솥밥+단기 계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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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델레 알리를 원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모드리치는 나이가 조금 있는 선수들이나 자유계약(FA)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데려오려 하고 있다. 들리는 바로는 스완지 시티와 알리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실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알리가 코모에서 실패한 뒤 유럽 5대 리그에서 기회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단기 계약으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팀에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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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루카 모드리치가 델레 알리를 원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모드리치는 나이가 조금 있는 선수들이나 자유계약(FA)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을 데려오려 하고 있다. 들리는 바로는 스완지 시티와 알리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실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알리가 코모에서 실패한 뒤 유럽 5대 리그에서 기회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단기 계약으로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팀에서 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달했다.
알리는 한때 잉글랜드에서 가장 손꼽히는 유망주였다. 그는 2015-16시즌 토트넘 홋스퍼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났고, 자신의 재능을 꽃피웠다. 알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다녀왔고,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전설의 'DESK 라인' 멤버로 프리미어리그(PL) 내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완전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 그는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고, 결국 2021-22시즌 도중 토트넘과 이별했다. 에버턴으로 간 알리의 내리막길은 계속됐다. 베식타스로 임대를 떠났지만 달라지는 점은 없었다. 지난 2023년 1월엔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점점 길어졌고, 2월부터 아예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충격적인 개인사를 고백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알리는 유튜브 방송 '오버랩'에 출연해 게리 네빌과의 인터뷰에서 남몰래 앓았던 아픔을 꺼냈다. 알리는 어릴 적 겪었던 트라우마와 축구 선수로서 느껴 온 압박감 등을 이야기했다. 그의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고, 어머니의 지인은 알리를 성추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알리는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고 8살에 마약을 거래한 아픈 과거를 갖고 있었다.
안타까운 사정이 알려지면서 축구계에서 응원 물결이 일었다. 알리는 절치부심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구단에서 그의 재활을 지원했고, 클럽에서 훈련하는 것을 허락 받았다. 그러다 지난 겨울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면서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또 다시 반등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오랫동안 축구를 쉰 탓에 3월이 되어서야 복귀전을 치렀는데, 교체 투입 후 8분 만에 상대 발목을 밟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그 뒤로는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고, 올 시즌에도 코모 전력에서 밀려나게 됐다. 결국 코모는 지난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마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알리는 FA 신분으로 떠돌이가 됐다.
토트넘 '레전드' 출신 모드리치가 알리를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모드리치는 스완지 공동 구단주가 되었다. 엄지성이 뛰고 있는 스완지에서 모드리치는 이미 구단 내에서 이적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다네 이누사, 이셰 새뮤얼스-스미스, 마누엘 벤슨 등이 합류했는데 이미 올여름 12명의 선수를 데려왔기에 알리까지 영입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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