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이 입으면 이렇게 다릅니다

하은정 기자 2025. 9. 5.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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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데프' 애니 사복... 블랙·미니스커트·빅사이즈 'MZ식 올드 머니 룩'

[우먼센스] 무대 위 화려한 콘셉트는 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지만, 무대 밖의 패션은 곧 그 사람의 취향을 보여준다.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된 올데프 애니의 사복 패션은 '재벌가 딸'이라는 배경과 MZ세대 특유의 자유로운 해석이 교차한다.

애니는 데뷔 전 SNS를 통해 블랙 아이템과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모습을 자주 공개했다. 블랙 브라톱과 핫팬츠, 데님 미니스커트에 기본 티셔츠를 매치하는 등 당당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많았다. 단순하지만 시선을 끄는 선택은 '꾸안꾸'의 정석이다. 긴 헤어와 스모키 메이컵 역시 트레이드 마크였다. 

애니는 데일리 사진의 절반 이상에서 플랫폼 부츠나 웨스턴 부츠를 착용해 강렬한 시크함을 강조한다. 릭 오웬스 플랫폼부터 지방시 샤크 락 부츠까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하며 스타일의 무게감을 더한다. 

이렇듯 그녀의 룩을 완성하는 건 과감한 소품이다. 생로랑 벨트, 카르띠에 워치, 에르메스 백처럼 클래식한 명품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곁들이는 동시에, 앞서 언급한 '애니의 애정템' 플랫폼 힐이나 킬 힐, 미래적인 선글라스 같은 도발적인 액세서리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는 '재벌가 딸'의 클래식한 기반 위에 MZ의 실험성을 얹은 방식이다. 애니식의 해석이다. 

블랙을 사랑한다.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올 블랙' 룩을 자주 선보이는데, 단조로움 대신 섬세한 세련미를 완성한다.

크롭 나시, 숏 팬츠, 롱 니트 가디건, 웨스턴 부츠를 조합해 여름과 겨울 모두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캘리포니아 핫걸' 스타일을 구현한다. 미우미우 퀼팅 패딩 등으로 계절감을 살린 변화도 돋보인다. 

발렌시아가 미니스커트나 데님 쇼츠 조합으로 청량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한다. 회색 티, 롱 니트 가디건, 웨스턴 부츠 등으로 자유로운 하이틴 무드를 강화한다.  

애니의 데뷔 전 사복 패션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재벌가 딸다운 올드 머니 감각 위에, MZ세대다운 힙한 해석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다. 그 결과 '절제된 럭셔리'와 '과감한 자유'가 공존하는 독특한 미학이 완성된다. 바로 이 공존이야말로, 애니가 가진 유일무이한 패션 아우라다.

CREDIT INFO

사진 애니 인스타그램 

하은정 기자 hah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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