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10년간 수백개 대학 문닫는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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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동안 미국 내 사립대학 수백 곳이 학생 감소 여파로 폐교하거나 합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 컨설팅업체 휴론컨설팅그룹(Huron Consulting Group)은 최대 370개 사립대학이 문을 닫거나 다른 기관과 합쳐질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른바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으로 불리는 학생 수 15% 급감이 발생하면 추가로 80개 대학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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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년 졸업생 올해보다 13% 줄 듯
“5년 앞 내다보지 못하면 생존 확률 50% 미만”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향후 10년 동안 미국 내 사립대학 수백 곳이 학생 감소 여파로 폐교하거나 합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휴론은 이러한 변화로 약 60만명의 학생과 1800억 달러(약 240조원)의 대학 기금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대학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학령인구 감소다. 2007년부터 미국 출생률이 줄어들면서 대학 진학 가능 인원이 크게 줄었다. 서부주간고등교육위원회(WICHE)는 2041년 졸업생 규모가 2025년보다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터 스토크스 휴론 전무이사는 “교실 자리는 많은데 학생이 부족하다”며 “향후 10년간 고통스럽지만 불가피한 수요·공급 재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대학 폐교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위스콘신주의 노스랜드칼리지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라임스톤대가 문을 닫았다. 2020년 이후 최소 40개 대학이 폐교 계획을 발표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른바 ‘인구절벽(demographic cliff)’으로 불리는 학생 수 15% 급감이 발생하면 추가로 80개 대학이 문을 닫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휴론은 이번 전망을 위해 10년 이상 폐교·합병된 대학의 재정과 등록 자료를 분석했다. 학생당 등록금 수입, 자산 대비 부채 비율 등 주요 지표가 고려됐다.
스토크스 전무이사는 “앞으로 5년을 내다보지 못하면 생존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며 “현금이 9개월치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대책을 찾는다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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