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첫 정상 이끈 감독'은 신중하다…"지금 통합 우승 기약하는 건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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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조상현(49)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에 아셈 마레이가 부상을 당하고 8연패로 9위까지 쳐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리그에 여러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주전 외에 백업 선수들이 강해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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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형주 기자┃조상현(49) 감독은 새로운 시즌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창원 LG가 창단 이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이하는 첫 시즌이다. 아셈 마레이를 주축으로 하는 강력한 수비, 양준석-유기상-칼 타마요 '2001년생 트리오'가 보여주는 젊은 에너지까지, LG의 팀 컬러는 한결같다. 조 감독은 여기에 속공을 더하고 백업 선수의 기량을 끌어올려 더 단단한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LG는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 강팀인 류큐 골든 킹스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LG는 지난 시즌 중 주전 라인업을 대거 개편했다. 양준석과 유기상 등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이끌면서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 그러나 백업 전력이 두텁지 못해 챔피언결정전에서 체력 난조에 시달리기도 했다.
조 감독은 4일 류큐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스타팅5의 출전시간이 길어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백업 전력 뎁스를 강화하는 게 가장 큰 숙제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에 아셈 마레이가 부상을 당하고 8연패로 9위까지 쳐지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며 "리그에 여러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주전 외에 백업 선수들이 강해져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번 연습경기에서는 양준석과 유기상, 타마요의 출전 시간을 20분에서 25분 정도로 조절하고 한상혁, 이경도, 배병준, 박정현 등의 백업 선수들에게 더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저는 확고하다.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무조건 연습이 필요하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갖고 새벽에도 나와서 운동하면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에는 상무 농구단에서 군 복무 중인 양홍석과 윤원상이 팀에 복귀한다. 조 감독은 두 선수를 '보험'이라고 표현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가 몸 관리를 잘 하고 나와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주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홍석이 합류하면 타마요와 함께 골 밑에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강력한 수비 전술을 유지하면서 속공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조 감독은 "속공은 가드인 양준석에게 꾸준히 주문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좋은 가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선수든 달릴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 볼을 빨리 잡아 빅맨에게 운반하는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속공을 개선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지금 다음 시즌 통합우승을 기약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좋은 팀 문화를 갖고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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