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전드’ 손흥민도 가능할까…MLS 이적했는데 친정팀 훈련장 ‘마음껏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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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라면 가능할까.
손흥민과 같은 날 미국으로 떠난 선수의 행보가 화제다.
손흥민의 LAFC 입단 날짜와 같은 날, 밴쿠버버행이 발표됐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해맑은 미소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던 '레전드' 뮐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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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손흥민이라면 가능할까. 손흥민과 같은 날 미국으로 떠난 선수의 행보가 화제다.
주인공은 토마스 뮐러. 뮐러는 명실상부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다. 뮌헨 성골 유스 출신인 뮐러는 지난 2008-09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뮐러는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똑똑한 플레이를 펼쳤고, 뮌헨을 넘어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무려 16시즌간 뮌헨에서 활약했다. 뮐러를 향한 빅클럽의 러브콜이 쇄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는 뮌헨과의 의리를 선택했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 뮐러. 지난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작별 인사를 고했다.
마지막은 화려했다. 뮐러는 뮌헨과 함께 13개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개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여기에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함께 했다. 최종 기록은 공식전 756경기 250골 229도움.
뮐러는 뮌헨을 적으로 상대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결국 고심한 끝에 프로 데뷔 이후 최초로 이적했고, MLS 밴쿠버에 자리를 잡았다. 손흥민의 LAFC 입단 날짜와 같은 날, 밴쿠버버행이 발표됐다. 뮐러는 현재까지 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으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게 야심찬 미국 생활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난 시점, 뮐러가 갑자기 ‘친정’ 뮌헨에 등장했다. 독일 ‘빌트’는 뮐러가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을 맞이해 뮌헨 훈련장에 나타난 상황을 설명했다. 매체는 “뮐러는 특유의 인사를 외치며 반갑게 스태프를 맞이했다. 이후 스프린트, 코디네이션 훈련, 저항 운동 등 52분 간의 세션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에는 직접 마커와 장비를 정리하며 소탈한 성격을 드러냈다”고 조명했다.
경기장 안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항상 해맑은 미소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던 ‘레전드’ 뮐러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뮐러는 팀 내에서 ‘개그맨’으로 불리며 라커룸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수행했고, 명성과는 다른 소탈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훈련장에서 뮐러를 재회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도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뮐러와 함께 해맑게 웃으며 훈련하는 모습을 게재했고, “뮐러와 함께 다시 훈련할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다”는 문구를 남겼다. 뮌헨을 떠났지만, 마음은 여전히 뮌헨과 함께하는 ‘레전드’ 뮐러였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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