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의심, 상상도 못했다” 요즘 20대 이걸 30만원 주고 산다…난리난 ‘정체’

박혜림 2025. 9.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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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크기인데, 카메라 렌즈는 물론 디스플레이도 없다.

고철 상자처럼 생긴 네모난 기기의 정체는 바로 미니 PC다.

2005년 애플의 맥 미니의 등장으로 처음 대중에 존재감을 알린 미니 PC는 최근 몇 년 새 성능을 크게 높이며 노트북,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최근 국내 제조사의 한 미니 PC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5분 만에 1억원 이상 팔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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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컴(Geekom)의 신제품 ‘에어 12’(Air 12). [박혜림 기자/rim@]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핸드폰도 카메라도 아닌데 30만원…요즘 난리난 ‘이것’ 실체가”

핸드폰 크기인데, 카메라 렌즈는 물론 디스플레이도 없다. 고철 상자처럼 생긴 네모난 기기의 정체는 바로 미니 PC다.

2005년 애플의 맥 미니의 등장으로 처음 대중에 존재감을 알린 미니 PC는 최근 몇 년 새 성능을 크게 높이며 노트북, 일반 데스크톱 컴퓨터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인 요인이다. 이에 최근 국내 제조사의 한 미니 PC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5분 만에 1억원 이상 팔리기도 했다.

실제 기자도 대만의 대표적인 미니 PC 브랜드 기컴(Geekom)의 신제품 ‘에어 12’(Air 12)를 써보니, 미니 PC가 주목 받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손바닥만한 크기임에도 출고가 30만원 이상의 준수한 성능을 체험해 만족스러웠다.

기자는 최근 기컴이 새롭게 출시한 에어12 제품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12는 일견 PC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제품이다. 폼팩터 크기가 117×112×34.2㎜에 불과해 기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비슷할 정도다. 이에 PC 보다는 외장하드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크기가 작아 책상 위 어디에 올려 놓아도 거슬리지 않고 잘 어우러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마저도 보기 싫다면 베사홀에 결합해 모니터 뒤에 붙여놓을 수도 있다. 이른바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를 신경쓰는 이들이라면 눈여겨 볼 법한 부분이다.

기컴(Geekom)의 신제품 ‘에어 12’(Air 12) 후면. [박혜림 기자/rim@]

크기가 작아 편의성이 떨어질 것 같지만, 예상 밖으로 ‘있을 것’은 다 있다. 전면과 후면에 2개의 C타입 포트를 비롯해 총 6개의 USB 포트를 제공하고, HDMI 포트, 랜포트, 미니 DP 1.4 포트와 3.5㎜ 헤드폰 잭도 갖췄다. 측면에는 SD 카드리더기 슬롯도 탑재했다. 윈도우11을 기본 제공하는 점도 큰 장점이다.

성능도 준수하다. 에어 12는 인텔 N150 프로세서와 DDR5 16GB 메모리를 기본 탑재했다. 고사양 게임이나 전문 그래픽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인터넷 서핑, 문서 편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감상 등 일반적인 작업에는 안정적인 컴퓨팅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로 4K 영상을 재생하며 웹 브라우저 탭 여러 개를 열었을 때에도 매끄러운 사용성을 보였다. 최대 8K, 3개의 디스플레이를 결합할 수 있다는 점도 멀티테스킹 작업 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였다.

에어 12는 발열 측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였다. 기컴에 따르면 에어 12는 알루미늄보다 열전도율이 높은 순수 구리 히트싱크 모듈이 적용됐다. 또 CPU 전원부에는 독립 구리 방열판을 장착해 과열 가능성을 낮췄다. 그 덕분인지 고부하 작업에서도 발열이 크지 않게 느껴졌다. 팬 소음도 거의 없어, 작업 시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느껴지지 않았다.

기컴(Geekom)의 신제품 ‘에어 12’(Air 12) 스펙. [공식 이미지 캡처]

옥의 티는 전원 케이블이다. 어댑터가 본체의 절반 크기라 책상 위에서 어떻게 감춰야 할지 고민이 됐다.

국내 시장에 공식 서비스센터 없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기컴은 3년 무상 보증으로 우려를 정면 돌파했다. 기컴 관계자는 “한국 내 전담 파트너사 운영을 통해 AS 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으며, 국내 직배송 시스템을 갖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 12의 국내 출고가는 39만9000원이다.

한편 기컴은 독일 미니 PC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현재는 전담 파트너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지만, 최근 들어 국내 직접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기컴 관계자는 “한국은 IT 인프라가 매우 발달해 있고, 소비자들의 기술 수용도가 높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특성이 있다”며 “기컴이 가진 고품질, 가성비의 강점을 보여주기에 최적의 시장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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