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지진 사망자 수 2천여명으로 급증…무너진 가옥들에서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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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연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2200여명으로 급증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이피(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지난 2∼3일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과 동부 쿠나르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2205명이 숨지고 36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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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프가니스탄 동부에서 연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2200여명으로 급증했다.
4일(현지시각) 로이터·에이피(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지난 2∼3일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과 동부 쿠나르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2205명이 숨지고 364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까지 사망자 수는 1469명으로 알려졌지만, 무너진 주택에서 시신이 대거 수습되면서 급격하게 늘어났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당국은 현재까지 6700채가 넘는 주택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적신월사연맹은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이 “막대하고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며 “최대 8만4천명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고 수천명이 이주했다”고 설명했다.
피해가 가장 큰 쿠나르주 일부 마을에서는 3명 중 2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건물 98%가 지진으로 무너지거나 파손됐다. 아직도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주민들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에 따르면 11시47분께 아프가니스탄 남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인근 지역에 여진이 지속됐고, 지난 2일 밤 같은 지역에서 규모 5.5 여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는 밝혔다.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같은날 잘랄라바드 인근에서 지진 발생 깊이 10㎞의 규모 5.2 지진이, 그 다음날인 3일에도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힌두쿠시산맥 지역에 있어 대규모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990년 이후 35년 동안 규모 5.0 이상 지진이 355차례나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2023년에는 서부 헤라트주에서 규모 6.3 지진이 네 차례 발생해 1천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동부와 북동부 지역은 진흙 벽돌로 부실하게 지은 주택이 많은 데다 지형도 좋지 않아 규모가 큰 지진이 나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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