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첫 해외 원전 리모델링 공사 수주

황철성 기자 2025. 9.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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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조 8천억원 규모
'팀 코리아' 멤버로 착공식 참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 종횡무진
박지원(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담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에너지시장 장악을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 코리아'의 멤버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리모델링'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에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총사업비 2조 8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30년 운영 허가 기간이 끝난 체르나보다 1호기의 원자로 설비와 발전용 터빈 설비를 통째로 들어내 새것으로 교체하고,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 등 여러 인프라 시설을 새로 짓는 대대적인 개보수 공사다.

주택으로 치면 건물 뼈대만 남기고 사실상 새로 짓는 전면 '리모델링'에 준하는 수준이다.

한수원은 캐나다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사업을 수주했다.

전체 사업비 중 한수원 몫 계약 규모는 약 1조 2000억 원이며,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팀 코리아' 멤버 현대건설, 삼성물산, 한전KPS 등 한수원 협력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5600억 원 규모의 '당진 2단계 LNG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 공사' 수주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는 APEC 참가국 당사자들이 창원시 본사를 연이어 찾는 등 '에너지 훈풍'이 불고 있다.

게다가 지난달 25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이후 양국 간 원자력 협력 가시화의 중심 기업이 되는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국내 원전 업계 관계자는 "첫 해외 원전 '리모델링' 공사 수주를 계기로 한국이 관련 사업에 추가 진출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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