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 4동 신설안 '유력 검토'

허충호·박슬옹 기자 2025. 9.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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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구원, 이달 중 용역 보고회
기존 장유 3동 분동하는 방안 제기

김해시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장유동의 인구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장유 4동' 신설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연구원은 4일 장유지역 행정구역 개편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이달 중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장유지역 인구 과밀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와 도시 확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수됐다. 지난 7월 기준 장유 1∼3동 인구는 17만 1명으로, 김해시 전체 인구(53만 2623명)의 31.9%를 차지한다. 특히 장유3동은 7만 3902명으로 김해시에서 북부동(8만 120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장유는 신도시 개발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2001년 2만여 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2008년 10만 명을 돌파했고, 2013년 장유면이 장유동으로 개편되면서 현재의 장유 1∼3동 체제가 마련됐다. 여기에 신문지구·내덕지구 개발이 이어지면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해시는 '2035 도시기본계획'에서 장유 인구가 최대 19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유 4동 신설 주장은 이전부터 계속됐었다. 시에서는 수년 전 2023년이 분동이 목표라고 밝힌 적도 있었으나, 이후 실질적인 개편이 이뤄지지는 않았었다.

김해시의회 강영수 의원도 지난해 2월 5분 발언을 통해 장유 1∼3동을 재편해 장유 4동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강 의원은 "장유 3개 동을 합한 인구는 밀양시·사천시 인구를 추월했고, 특히 장유3동의 인구만 해도 7만 명이 넘어 함안군·거창군의 인구보다도 많다"고 언급했다.

김해연구원이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행정동 추가 필요성에 공감하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인구가 가장 많은 장유3동을 분동해 장유4동으로 나누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해연구원은 이달 중 중간 보고회를 연 뒤 오는 11월 최종 보고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장유지역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기존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어떤 식으로 개편하면 좋을지 충실히 살피고 있다"며 "김해지역 다른 행정구역과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도 함께 고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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