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초 버저비터 강이스리포인트' KB, 日 꺾고 조 1위 4강행…韓 자존심 세웠다

이형주 기자 2025. 9.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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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여자농구 KB스타즈가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KB스타즈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조별예선 4차전(최종전)에서 덴소 아이리스에 83-8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조별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KB스타즈 B조 1위를 차지하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덴소도 KB스타즈와 성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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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극적인 외곽포를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는 KB스타즈 포워드 강이슬. /사진=WKBL

[STN뉴스] 이형주 기자┃여자농구 KB스타즈가 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KB스타즈는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B조 조별예선 4차전(최종전)에서 덴소 아이리스에 83-8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신자컵은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의 이름을 딴 컵대회다. 지난 2015년 창설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박신자컵은 올해 규모를 확대했다. 여자프로농구(WKBL)을 누비는 한국 6개 팀(BNK, 우리은행, 삼성생명, KB스타즈,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일본(덴소, 후지쯔), 스페인(사라고사), 헝가리(DVTK) 등 해외 초청팀 4개 팀을 더해 총 10개 팀이 경쟁한다.

조별리그는 5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위와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챔피언을 가린다.

조별예선에서 3승 1패를 기록한 KB스타즈 B조 1위를 차지하며,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덴소도 KB스타즈와 성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KB스타즈는 A조 2위, 덴소는 A조 1위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이날 KB스타즈의 강이슬이 외곽슛 7개를 포함해 38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리바운드도 8개를 잡아냈다. 가드 허예은도 11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경기 4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10점 차로 끌려가던 KB스타즈는 뒷심을 발휘하며 80-80 동점을 만들었다. KB스타즈는 상대 다나카가 자유투를 넣으며 80-82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강이슬이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3점슛을 넣었다. 허예은에게 공을 넘겨줄 것처럼 페이크를 쓴 강이슬은 그대로 외곽슛을 던졌고, 공이 림을 통과했다. 3점슛을 잘 넣어 붙은 별명인 강이스리포인트(강이슬+스리포인트)의 이유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 리드를 잡은 KB스타즈는 잔여 시간에 이를 지켜 승리했다.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한국 팀 간의 경기에서는 올 시즌 부임한 두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나은행 포워드 이이지마 사키. /사진=WKBL

이상범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하나은행이 최윤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한은행을 51-47로 꺾었다.

하나은행은 1승 2패를 기록하며 잔여 경기로 5일 DVTK 훈테름과 맞붙을 예정이지만, 이미 골 득실률에서 밀려 조 2위 내에 들지 못한다.

신한은행은 1승 3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의 아시아쿼터 일본인 선수 이이지마 사키가 13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이 17점 18리바운드, 미마 루이가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4시 30분에 열린 BNK 썸과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BNK가 사라고사에 69-58로 승리했다.

이미 3패를 떠안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BNK는 첫 승을 체면치레를 했다. 사라고사는 이미 3승으로 4강에 오른 상황이었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BNK 김소니아가 18점 6리바운드 5스틸로 승리를 만들었고, 이소희도 16점으로 지원사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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