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대상자입니다” AI가 대신 신청한다

박찬 2025. 9. 4. 21: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을 받은 뒤에 소득이나 재산이 늘어 신용도가 나아지면,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6년이 넘은 제도지만, 잘 모르거나 번거로운 탓에 이용률이 저조한데요.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대신 신청해 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대표적 젊은 상권인 서울 연남동.

점주들 연령대도 전통시장보다 한참 낮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아는지 물어봤습니다.

[식당업주 : "(인하 요구권이라는 게 존재하는 건 아세요?) 처음 들어 봤습니다. 따로 연락이 온 것도 없었고…."]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 실행 이후 신용 상태나 상환 능력이 나아지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은 승진, 자영업자는 매출 증가 등이 대표적 사유입니다.

2019년 6월 시행됐는데, 지난해엔 신청자가 오히려 줄었고, 이용률이 높지 않습니다.

[시연 영상 :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을 때 자동으로 신청이 진행됩니다."]

인공지능 활용 창구는 '마이데이터' 앱입니다.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 27곳이 서비스하고 있는데, 앱에 가입하고 AI 자동 신청 약관에 동의하면 끝.

그 이후는 AI가 알아서 합니다.

신용도가 개선돼 금리인하를 요구할 만하다고 판단되면, AI가 대신 신청해 주는 방식입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금리 인하 요구를 하시면 되는데, 바쁘시지 않습니까?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있는 그런 좀 획기적인 방법을 저희가 한번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신청을 받아줄지 여부는 여전히 금융사 몫입니다.

지금까지는 10건 중 3건 정도만 받아주고 있습니다.

수용률이 그대로라면 체감도는 낮을 수도 있습니다.

[카페 업주 : "핸드폰으로 한 번 (신청) 했었거든요. 그런데 서류 같은 게 필요해서 내방을 해라, 이런 식으로 쉽게 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AI 자동 신청은 일단 신용대출부터 이르면 올해 말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김철/그래픽:김지훈/영상제공:네이버페이 토스뱅크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