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내팽개치고 특검 규탄하러간 지방의원들

◀ 앵 커 ▶
오늘 대다수 지방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본회의에
무더기 불참했습니다.
사라진 의원들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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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본회의가 열린 사천시의회.
그런데 의원석의 빈 자리가 수두룩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8명 중 5명이 청가서,
그러니까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사라진겁니다.
◀ INT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
(중앙당에 행사 때문에 간다고 그렇게 기록이 돼 있어요)
이들은 모두 국힘 중앙당이 국회 앞에서 연
′특검 규탄대회′로 달려갔습니다.
제2회 추경과
남강댐 해양쓰레기 대책 정부 건의,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촉구 등
주요 현안을 내팽개친 겁니다.
의원으로서 책무를 저버렸다는 지적에
대응은 제각각입니다.
◀ INT ▶윤형근 사천시의원
(이해를 좀 해주셔야 되지 중앙당에서 지시가 내려오는데 안 갈수가 있습니까?)
◀ INT ▶박정웅 사천시의원
(지금 당이 아주 좀 안좋은 상황에 있다 보니까 저희가 나설 수 밖에 없는...)
◀ INT ▶전재석 사천시의원 0109
(본회의가 아주 중요한 그런 회의인데 우리가 상당히 그 참 누를 끼쳤다고....)
[ CG ]
국민의힘 중앙당이 시*도당에 보낸 공문입니다.
국회의원은 물론 광역*기초 의원은
빠짐없이 참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공문 하나로
창원시의회 국힘 소속 27명 중에 24명이
상경하면서 시정 질의는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 INT ▶김묘정 창원시의원
(특검을 하지 말라라고 주장하는 행위 자체가
이건 더 이상 일반 시민도 사실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기 때문에...)
진주시의회와 남해군의회의 국힘 의원 전원도
의정 대신 ′특검 규탄′에 가세했습니다.
의회를 지킨 국힘 의원들은
거창군의회 등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주민보다 중앙 징치권의 눈도장 찍기가
중요했냐는 비판 속에
오늘 지방의회는 사실상
′블랙 아웃′이었습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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