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000만원 IWC 시계...수출 금지인데, 어떻게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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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백두혈통' 김씨 일가의 명품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중국 전승절 참석에도 김 위원장 손목에는 2000만 원 상당의 시계가, 동생 김여정 부부장 손엔 1000만 원대 디올백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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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노동당 행사엔 2억 짜리 파텍 필립 착용
김여정 디올백, 北 주민 7년 소득 맞먹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백두혈통’ 김씨 일가의 명품 사랑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중국 전승절 참석에도 김 위원장 손목에는 2000만 원 상당의 시계가, 동생 김여정 부부장 손엔 1000만 원대 디올백이 눈에 띄었다.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인 이 같은 사치품들이 꾸준히 북한 고위층으로 흘러 들어가는 데는 007작전같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10대에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 생활을 한 김 위원장은 명품 시계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을 참관할 당시에도 1600만원 짜리 IWC 시계를 착용했다. 2015년 노동당 기념행사 당시엔 2억원대 파텍 필립 시계를 착용했을 정도다.
김정은의 방중 일정을 수행 중인 김 부부장 역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의 핸드백을 손에 든 채 나타났다. ‘레이디 디올 라지백’으로 불리는 이 가방은 가격이 약 1044만 원에 달한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북한 주민의 연평균 소득은 142만 원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김 부부장은 북한 주민의 7년 치 소득과 맞먹는 가격의 핸드백을 과시용으로 들고 다니는 셈이다. 지난 2023년 김정은과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들었던 가방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의 딸 주애도 지난 2일 아버지와 함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측 인사들의 환대를 받을 때 스위스 브랜드 티쏘의 러블리 레이디(약 63만 원)로 추정되는 손목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6월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준공식 때는 까르띠에의 3080만 원 짜리 베누아 워치를 착용하기도 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일명 ‘서기실’이나 최고위층이 평양에서 직접 카탈로그, 해외 잡지를 보고 물품을 선정해 김 위원장 재가를 거쳐 해외에 구매를 지시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상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된 이 같은 사치품들은 중국, 러시아 등 친북성향 국가 및 유럽에 파견된 공관원·상사원들이 반입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체류 북한인들이 현지인과 협조하기도 한다.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거나 차명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때도 있다.
거래에 필요한 외화 조달엔 서기실과 일가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진 ‘당 39호실’이 관여한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각국에서 수집한 고가품들은 북중 접경지에서 해상, 육로, 항공편으로 여러 경유지를 거치며 최종 도착지를 속인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주요 정치·군사행사 때마다 당·정·군 간부들에게 고급 사치품을 주는 선물 정치를 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고급차량을 하사할 때도 있으며, 김 위원장 일가 생일이나 당 대회 등 행사 땐 스위스제 고급시계와 최신 휴대용 전자제품을 줄 때도 있다고 한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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