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국경절 특수…경기도, 유커 모시기 행보

김현우 기자 2025. 9. 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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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와 '中 청두 단체관광객 유치' MOU
트래킹 여행 유치·온오프라인 세일즈 등 협력키로
▲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이 청두시등산운동협, 장쮠 주석과 관광객 유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 해제와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발맞춰 서부 내륙 지역의 핵심 거점인 쓰촨성 청두를 공략하며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9월 말부터 실시되는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 제도와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계기로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와 각각 단체관광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청두시등산운동협회는 126개 기관·기업과 11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규모 단체로, 매년 대규모 국내외 트래킹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는 쓰촨성의 주요 여행사로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로 단체관광객을 꾸준히 송출해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등산협회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트래킹·웰니스 여행 상품 유치 ▲중국 서부 내륙 단체관광객 성수기 공동 마케팅 ▲DMZ, 평화누리길, 경기 바다 등 내륙 지역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신규 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는 칭다오와 상하이에 위치한 경기관광 홍보사무소를 거점으로 온·오프라인 세일즈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내 인기 SNS인 샤오홍슈를 활용한 홍보와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연계 마케팅, 여행업계 판촉 지원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무비자 입국 시행과 한류 콘텐츠 확산 등 한중 관광 교류가 확대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 서부 내륙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관광 매력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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