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주 “백신 의무화 폐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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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 이후 '백신음모론'에 기초한 보건 정책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철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하는 대표 지역인 플로리다주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완전 폐기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이날 아동의 학교 입학 시 요구되는 백신 접종을 포함한 주 차원의 모든 백신 의무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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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 차원 독자 관리” 맞서
백신 문제 놓고 정치 양극화 심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취임 이후 ‘백신음모론’에 기초한 보건 정책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철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하는 대표 지역인 플로리다주가 백신 의무화 정책을 완전 폐기하기로 했다.

반면, 민주당 우세 지역은 백신 사용을 제한하려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이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면서 주 차원에서 독자적인 백신 관리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날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주 주지사들은 이른바 ‘서부 연안 보건 동맹’을 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주는 모두 민주당 주지사가 이끌고 있는 지역으로 연방 정부의 백신 지침을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비과학적인 백신 의무화 정책을 밀어붙였던 민주당 운영 주들은 공중보건 기관에 대한 미국인들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이미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미국이 백신을 중심으로 또 한번 반으로 갈라지게 됐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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