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방선거 체제…인천시장 선거, 벌써부터 후끈
민주, TF 이은 선거기획단 조만간 출범
고남석 “취약지 보완·필승 전략 짤 것”
국힘, 시당위원장 취임식서 내부 결속
박종진 “투명·정직 공천 원칙 마련 심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각 당 대표를 선출한 여야가 조직 재정비와 함께 본격적 선거 체제 구축에 나서면서 인천지역도 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인천시당을 중심으로 필승 전략 수립에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인천시장이나 군수·구청장 선거 출마 예상 정치인들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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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선거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 가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박종진 신임 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내달 초 추석 명절을 기점으로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 확보에 초점을 맞춘 양당 움직임이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천시장 선거 후보로는 일찌감치 여러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정복 시장의 3선 도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교흥·박찬대 국회의원과 박남춘 전 시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달부터 '지방선거기획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최근까지 9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TF는 조만간 '지방선거기획단'으로 공식 출범한다.
기획단에서는 중앙당에서 내려오는 선거 전략을 지역 상황에 맞게 구체화하고, 예비 후보자와 당원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 공약도 개발한다.
고남석 시당위원장은 "중앙당 선거기획단 구성에 맞춰 인천은 발 빠르게 이달 중 기획단을 가동할 방침"이라며 "민주당 취약 지역에 대한 보완 방안과 필승 전략을 짜려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내부 결속과 외연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시당은 지난달 29일 미추홀구 문학경기장 내 그랜드오스티엄에서 박종진 시당위원장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과 황우여 상임고문,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국회의원 등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역량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
특히 시당은 유권자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천 원칙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당, 서울시당과 협력해 공정하고 일관된 공천 기준을 수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박 시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투명하고 정직한 공천 원칙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아울러 당원들 간 소통과 단합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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