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여름밤 빛낸 ‘모모해변가요제·야시장’

KBS 지역국 2025. 9. 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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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구좌읍 김보령 통신원입니다.

첫 소식입니다.

지난달 15일과 16일, 모모해변가요제와 세화 야시장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야시장은 해 질 녘 붉은 노을과 함께 시작해 늦은 밤까지 이어졌는데요.

불빛이 반짝이는 시장 속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수공예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이를 즐기며 활기를 더했습니다.

노래와 웃음소리로 가득한 현장은, 세화의 여름밤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세화마을 공연예술축제 '마을은 공연중'의 대표 무대, 음악극 '바당라디오'가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음악극 '바당라디오'는 구좌읍 세화리 바닷가 게스트하우스를 배경으로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모인 이들이 펼치는 사람들의 인연과 사랑 이야기였는데요.

무엇보다 이번 축제에는 지역 주민들이 배우로 무대에 올랐고요.

공연의 기획과 연출, 무대 제작까지 주민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찬경/제주공연예술단체 씨어터오름 대표 : "우리가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무대 위에서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마을 주민분들과 함께 탐구하고 그걸 공연예술로 같이 향유하기 위해서 기획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장에서 무대 위 배우들의 연기와 관객들의 호응이 어우러지며 순간마다 감동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박수와 웃음은, 예술이 지역과 사람을 이어주는 힘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세화리에 자리 잡은 한 중국음식점.

업주인 정동섭 씨는 지난달 18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식사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 활동은 올해가 처음이 아닙니다.

2019년 1월부터 지금까지 6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매달 꾸준히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며, 마을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정동섭/무료 식사 봉사자 : "저도 어릴 때 힘들게 살아서 나중에 장사하게 되면 어르신들이나 독거노인이나 지역 아동이나 꼭 한번 봉사를 해보고 싶어서 하게 됐습니다."]

정동섭 씨는 '식당을 운영하며 받은 사랑을 지역에 돌려드리고 싶다'는 뜻을 전했는데요.

함께 자리한 어르신들 또한 '늘 고맙고 든든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지금까지 구좌읍에서 김보령 통신원이었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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